[시사타임즈 = 황철규 목사] 성도가 가장 좋아하는 설교는 짧은 설교라는 말이 있다. 어쩌면 독자가 가장 좋아하는 기사도 짧고 명확한 기사일 것이다.
필자와 익산노회 사이의 최근의 일을 짧고 명확하게 요약한다면 어떤 말을 할 수 있을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겠다.
1. 익산노회, 왜 거짓말을 하는가?
익산노회는 익산노회의 재판이 합법적이며 옳은 재판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실상은 다르다. 이유야 많지만 한 가지로 줄이면, 자격 없는 사람이 재판을 한 불법 재판이기 때문이다. 대통령 자격이 없는 사람이 대통령의 일을 하였기에 불법이 되었고, 탄핵이 이루어지지 않았는가? 마찬가지로 판사 자격 없는 사람이 재판을 하였기에 불법이 되고, 재판은 무효 되는 것이 옳다.
우리 총회 법은 노회 재판국의 구성에 대해 “노회에서 선임된 재판국원 9인(목사5인, 장로4인)으로 구성한다”(헌법권징 제16조1항) 그러나 익산노회에서는 자격이 없는 사람(이○순 은퇴목사, 서울노회)을 참여 시켰다. 그 사람은 법복을 입고 재판에 깊이 관여했다. 이 사실은 익산노회의 재판시 녹음되어 있기에 녹취록을 요구함에도 감춰 놓고 공개하지 못한다.
익산노회는 이○순 목사가 재판에 참여함을 인정하였다. 익산노회가 총회재판국에 제출한 자료에서 다음과 같이 기술했다. “이○순 목사를 고문으로 모시고 재판을 진행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익산노회는 이번 특별 재심에서 말을 바꾼다. “이○순 목사가 판결에 참여한 사실이 없습니다” 심지어 101회 총회에서 “이○순 목사의 불법 참여 재판이 받아들여질 때, 익산노회총대들은 어떠한 이의를 제기하지도 않았다.
왜 말을 바꾸는가? 그렇게 해서라도 이겨야 할 이유가 있는 것인가? 서해대 관련 금전관계로 익산노회원들 중 ○○명이 검찰 조사를 받은 이유인가? 불리하면 자신이 했던 말도 바꾸는 이유는 무엇인가? 익산노회 재판 내용을 숨기는 이유는 무엇인가? 녹취록과 속기록을 왜 공개하지 않는가? 거짓말로 총대와 특별재심 위원들을 속이면서까지 이겨야 할 이유라도 있는가?
2. 익산노회, 왜 법을 무시하는가?
익산노회는 자신의 행실이 옳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실상은 다르다. 많은 것이 있지만 줄여서 하나로 말하면, 재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벌을 내린 것이다. 수능 채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불합격 통보를 보낸 것과 같다.
우리 총회 헌법은 권징 제6조2항에 “재판을 받지 않고는 권징 할 수 없다”며 판결 후에만 벌할 것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익산노회는 재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불법으로 벌을 내렸다. 필자의 경우, 불법으로 목사 면직을 당하고 노회 회원권을 박탈당하였다. 장로님의 경우, 불법으로 장로 총대권을 박탈당하였다.
익산노회는 제2재심재판국이 개시하기 전에 익산노회가 먼저 면직시벌을 내렸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이것 또한 거짓말이다. 익산노회는 제2심재판국이 2017년 4월 9일에 개시하였다고 주장하는데, 그 날은 주일이다. 주일에 우리 총회 재판국원들은 모이지 않는다. 3월23일 제2재심재판국이 개시되고 노회는 할 수 없는 시벌을 4월6일에 한 것이다.
왜 익산노회는 총회 재판국이 주일에 개시를 했다고 거짓말하는가? 재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서둘러 불법적으로 벌을 내렸는가? 재판이 끝나기를 기다릴 수 없는 다른 이유가 있는가? 재판 판결 이후 드러날 진실이 두려워서인가?
결언: 왜 당사자가 아닌 필자에게 책임을 묻는가?
교육부 경고 누적으로 서해대가 사라질 위험에 처하자, 익산노회는 필자에게 ‘학교를 살려라, 우리가 정한 후보로 군산노회 후보와 경합하여 이겨라’라고 결의하였다. 필자는 맡긴 일을 노회 결의대로 했을 뿐인데, 익산노회는 ‘그 후보가 사기꾼이 되었으니, 너도 사기꾼이다’라며 필자를 매도하니 황당하다. 그 후보는 내가 추천한 것이 아니라 서해대 대책위원회(위원장 박○환 장로)에서 추천하였고 노회가 결의했다.
익산노회가 왜 필자에게 책임을 묻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
익산노회는 금전관계로 검찰조사를 받은 목회자에게도, 협의서 조항 삭제를 권면한 교육부 파송 이사에게도 책임을 묻지 않았다. 익산노회는 18억을 주겠다며 노회를 찾아온 이를 문전박대한 목회자에게도, 후보를 심사하고 추천한 위원회 위원장에게도 책임을 묻지 않았다. 그런데 왜 나에게 책임을 묻는가?
그동안 위의 목회자가 속한 교회를 생각하여 참고 또 참았다. 그것이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기는 일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이제는 필자의 교회 성도들을 생각할 때가 되었다. 사정없이 몰아치는 거짓말에 흔들리며 믿음을 떠나겠다고 울부짖고 떠나는 성도들을 보면서 목사로 가슴 찢어지듯 아프다. 이제 주님께서 필자에게 맡기신 양을 돌볼 때가 되었다.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
그리하여 익산노회에게 묻는다. 대검찰청, 대법원 판결문과 반대로 말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거짓말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법을 무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당사자가 아닌 필자에게 책임을 묻는 이유는 무엇인가? 무엇을 감추고 싶은가? 무엇이 두려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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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황철규 목사(hcg01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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