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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인물

[인터뷰 ] 유성엽 국회의원,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인터뷰 ②

인터뷰 ] 유성엽 국회의원,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인터뷰 ②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유성엽 국회의원 ⒞시사타임즈


- 현재 민주당의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 우리 호남이 만들어 낸 민주당, 호남의 한과 혼이 서린 민주당, 그런데 지금 어찌 됐습니까? 2007년 이래 두 번 총선 패배, 두 번 대선을 패배했습니다.

 

두 번의 총선과 대선 패배도 무척 가슴 아픈 일이지만, 더 심각한 문제는 패배를 패배로 인정하지 않고, 어느 누구하나 나서서 내가 먼저 잘못했다 내가 부족했다라고 책임을 지지 않고, 지리멸렬한 모습을 보이는데 있습니다.

 

 

 

 

- 민주당 회생의 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첫 째는 5·4 전당대회를 잘 치러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당의 노선을 제대로 정립하고, 정말 필요한 후보들을 지도부로 뽑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득권을 내려 놓을 때는 분명하고 확실하게 내려놓아야 합니다. 책임질 것은 분명히 책임지는 그런 허심탄회한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그래야만 민주당의 희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서민과 중산층을 제대로 보듬는 중도개혁 대중정당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아가서는 이 나라도, 이 국가도 분권형 국가로 나아가야 하지만 민주당의 중심도 중앙당보다는 시도당으로, 시도당보다는 지구당으로 무게중심을 이동시켜서 당원 가까이에 있는, 국민 가까이에 있는 지구당을 제대로 육성해야만 민주당이 국민과 함께 할 수 있고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민주당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민주당 회생의 길에 유성엽 의원님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저 유성엽은 민선 3기 정읍시장을 했습니다. 지방을 누구보다 제대로 이해하고 체험한 사람입니다. 우리 민주당을 지방으로 가져가는 데 크게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저 유성엽은 호남에서 무소속으로 두 번 당선되었습니다. 운이 좋아 당선되었지만, 국민들에게 제대로 다가가지 않고 무소속으로 두 번 당선될 수 없습니다. 저는 우리 민주당이 국민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서 국민들에게 제대로 다가가는 그러한 민주당을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 대선 책임론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입장이신가요?

 

▶ 이용섭 대표 후보는 지난 대선 패배 원인에 대해 지도부 공백으로 대선에서 패했고, 지도부 공백은 김한길 대표 후보가 선제적으로 사퇴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셨습니다.

 

하 지만 이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문재인 후보가 대선후보로 선출되면서 최고위원회의 모든 권한은 문재인 후보에게 넘겨졌습니다. 대선 당시 지도부는 대표는 물론 최고위원으로서의 권한이 사실상 정지됐고 결과적으로 문재인 후보가 명명백백한 단일 지도부가 된 것입니다.

 

이처럼 단순명쾌한 지도부가 존재했는데도 지도부 공백 운운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 얘기임에도 이를 거론한 것은 세종시 출신 이해찬 의원을 의식해 세종시 대의원들의 표를 얻기 위해 사실왜곡입니다.

 

오 히려 문제는 문재인 후보가 전권을 쥔 선대위가 출범했음에도, 언론상에 드러난 윤호중 사무총장과 우원식 총무본부장의 갈등설이라든가, 선대위원장에 기용되지 않았던 이해찬 대표의 막후정치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 과정에서 문재인 후보를 제외한 기존 민주당 지도부들의 책임있는 사퇴가 주요사안으로 떠오른 것입니다.

 

이용섭 후보님은 더 이상 당원과 국민을 혹세무민하지 말아야 합니다. 총선 이후 대선까지 당 정책위원장을 맡으셨던 부분에 대해 분명히 책임지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셔야 합니다.

 

 

 

 

- 최고위원 후보 중 호남 지역구 출신의 유일한 후보인데요.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역대 민주당 지도부에 호남 출신이 없었던 적은 없었으며, 심지어 열린우리당 때에도 호남 지역구 출신이 없었던 적이 없었습니다. 호남이 뿌리인 민주당에 호남 지역구 출신 의원이 한 명도 지도부에 입성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호남의 사기와 영향력은 더욱 떨어질 것입니다.

 

민 주당은 지금까지 전국 정당화라는 명분으로 지도부 선출 방식에서 호남의 권리당원 영향력을 배제하기 위해 호남을 역차별하여 왔습니다. 최소한 호남 지역 의원이 1명이라도 들어가서 호남의 권리당원과 대의원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 유성엽이 민주당 지도부에 들어가 호남의 의견을 대변하는 호남의 대표주자가 될 것입니다.

 

만일 민주당 지도부에 호남 출신 의원이 한명도 진출하지 못할 경우, 호남은 여당정권에서 차별받는 것을 넘어 민주당에서도 차별받는 것이 불가피한만큼 이러한 불상사를 막아야 합니다.

 

 

 

유성엽 국회의원 주요 프로필

 

학력

1972.02 정읍 산성초등학교 졸업

1975.02 전주 신흥중학교 졸업

1978.02 전주 고등학교 졸업

1984.02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졸업(행시27기)

 

경력

1998.10 전라북도 문화관광국장

2002.01 전라북도 경제통상국장

2002 07 민선3기 정읍시장

2008.05 제 18대 국회의원(정읍시.무소속 당선)

2012.05 제19대 국회의원 (정읍시 민주당) (현)

교육과학 기술 위원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현)

윤리특별위원회 위원(현)

 

수상

992.10 국무총리상

2002.12 녹조근정훈장

2008.11 국감 베스트 의원 선정

2010.12 국감 베스트 의원 선정(과기총)

2012.02 제 18대 국회 공약충실도 평가 만점 (법률소비자 연맹)

2012.02 2011 과학기술분야 국회의원 현인상(과기총)

 

저서

전봉준 장군이 100년 만에 깨어난다면 /2002

전북사랑 / 2005

정읍의 길 대한민국의 길 나의 길/2011

 

 

 

 

탁경선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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