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내현 의원 “김해공항 활주로 안전성 심각”
[시사타임즈 = 이미선 기자] 17일 열린 한국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임내현 의원의 질의를 통해 김해공항 활주로 안전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임내현 의원이 한국공항공사를 상대로 한 질의에 따르면 김해공항은 평상시에는 바다로부터 진입하는 남측 36L활주로를 사용해 안전성 높은 착륙이 가능하지만 계절풍이 부는 4월 중순 이후부터 8월까지는 남쪽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으로 인해 36L 활주로를 사용하지 못하고 18R 활주로를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18R 활주로로 착륙하는 경우 글라이드슬로프가 없기 때문에 조종사들이 순수하게 육안으로 착륙해야 하고 북쪽 신어산으로 인해 순수 육안으로만 확인하며 180도 회전하면서 활주로에 착륙하는 써클링 랜딩이라는 착륙방법을 써야하는데 조종사들 사이에 까다로운 착륙으로 악명이 높다. 지난 2002년 추락한 에어차이나 사고도 이 18R 활주로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일어났고, 실제로 항공기의 복행 비율도 36L 활주로에 비해 높다.
글라이드슬로프는 시야가 확보되지 않을 때에도 활주로까지 비행기를 유도해주는 장치인데, 공항공사 운영공항 중 글라이드슬로프가 없는 활주로는 7개공항 9개 활주로이고, 대체 유도장치마저도 없는 활주로는 김해공항, 광주공항등을 포함하여 6개 활주로이다.
이에 대해 임내현 의원은 “김해공항 등 글라이드 슬로프가 설치되지 않은 공항은 지형 때문인 경우가 많지만 실제 항공기 착륙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이를 보완할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하며 “샌프란시스코 사고당시 글라이드슬로프가 꺼져 있어 문제가 있었던 만큼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TF라도 구성하여 안전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미선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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