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배려 가방고리, 5~8호선에서 받으세요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지하철에서 임산부를 배려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567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 김기춘)는 ‘임산부의 날’인 10월10일부터 5∼8호선 전 역에서 임산부 배려 엠블럼을 배부한다고 밝혔다.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임산부를 쉽게 알아보고 서로 배려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저출산 시대를 맞아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보호하는 사회적 분위기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엠블럼은 가방에 매달아 임산부임을 표시할 수 있는 가방고리형으로 제작해 배부한다. 그동안 외견상 임신 여부를 구분하기 어려워 주변 사람들에게 배려 받지 못하거나 오해를 사는 초기 임신부들의 고충을 다소나마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산부 배려 가방고리는 10일부터 산모수첩을 가지고 5∼8호선 지하철역 고객상담실이나 ⓘ센터를 방문하면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5호선 군자, 천호, 강동, 6호선 합정, 월곡역에서는 보건소 등 유관 기관과 연계해 ‘임산부의 날’ 맞이 임산부 배려 홍보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그동안 공사는 5∼8호선 전동차에 1,560석의 임산부 지정석을 운영하는 한편, 스토리 홍보와 LCD모니터 등을 활용한 시민홍보를 전개하는 등 임산부 배려 문화 정착 및 이용 편의 제고를 위해 노력해 왔다.
공사관계자는 “임산부들이 공공장소나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충분한 배려를 받을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공사는 임산부의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지하철 이용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수연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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