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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권·복지

옛 서울시청사, <서울 도서관>으로 다시 태어난다

옛 서울시청사, <서울 도서관>으로 다시 태어난다

 

[시사타임즈 = 한민우 기자] 1946년부터 시민 삶과 호흡을 같이 해 온 옛 서울시청 건물이 20만권의 장서를 소장한 서울 대표도서관인 <서울 도서관>으로 다시 태어난다. 이 건물은 1926년 준공됐으며 등록문화재 제52호로 등록돼 있다.

 

서울시는 舊시청사가 4년여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서울 도서관으로 재탄생하는 개관식을 오는 26일 갖는다고 밝혔다. 앞으로 서울 도서관은 평일 9시~21시(일부자료실은 18시), 주말 9시~18시까지 시민들을 맞는다.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이용훈 서울시 대표도서관건립추진반장은 “서울 도서관은 서울광장은 물론 얼마 전 공식 오픈한 서울시 신청사와 연계 돼 시민들이 즐겨 찾고 사랑하는 독서문화․휴식공간으로서 역할을 다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 도서관은 서울지역 도서관의 중심도서관이자 도서관 정책을 수립․시행하는 도서관의 허브로서 ‘서울의 정보중심, 도서관의 중심도서관’을 표방한다.

 

크게 ▴지역도서관 지원 협력 ▴서울과 관련된 전문 행정정보 및 서울학 자료를 수집, 제공하는 메카 역할 ▴대 시민 서비스의 기능을 수행한다. 이 중 핵심은 25개 자치구별 공공도서관․작은도서관, 학교도서관 등과 긴밀하게 네트워크를 이뤄 지원․협력하는 일이다.

 

서울시는 서울 도서관을 통해 지역 공공도서관 사서 전문교육과 역량 강화, 지속적인 도서관 세부발전 계획 수립, 구립 및 작은 도서관에 대한 운영비 및 자료구입비 지원 등을 실천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서울시민 누구나 생활 속에서 쉽게 책을 접하고 읽을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는 서울시가 지난 7월 발표한 ‘책 읽는 서울을 위한 서울시 도서관 및 독서문화 활성화 종합계획’에 따른 것. 시는 걸어서 10분 이내의 도서관 수를 2030년까지 1,372개까지 늘려 현재 연 평균 10권도 안 되는 독서량 20권까지 약 두 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서울 도서관은 이와 별도로 자료실 내에 상담서비스 센터의 역할을 하는 ‘도서관도우미센터’를 두어 시민 및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속적인 도서관 세부 발전 계획 수립에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행정적으로 보면 서울 도서관은 사업소 단위 기관으로서 행정지원과, 도서관정책과, 정보서비스과 3과 체제의 총 37명으로 운영된다.

한민우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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