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천연포장재 밀랍랩 ‘손끋비’
식자재 등 신선도 높이고 일회용 비닐랩·봉투 사용 줄여
[시사타임즈 = 이종현 기자] 최근 일부 환경에 관심있는 주부들과 ‘플라스틱-제로’에 동참하기 위한 젊은 층들 사이에서 ‘밀랍랩’과 ‘밀랍백’이 관심을 끌며 제품 구매층들이 점차 늘고 있다.
‘손끋비(대표 송정화)’는 이름은 약간 생소하지만 친환경적이라는 밀랍랩과 밀랍백, 밀랍초, 교육용diy kit등의 친환경 밀랍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환경형 예비사회적기업이다.
이러한 제품들의 사용법을 알리고, 환경보전에 동참을 촉구하며, 필 환경 시대에 따른 포장의 자연스러운 대안을 찾으며 적합한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손끋비’의 ‘밀랍랩’과 ‘밀랍백’ 제품은 송정화 대표가 평소 양초나 비누 등을 만드는 것을 좋아해 양초·비누 공방을 운영했다. 10여 년간 밀랍을 가까이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밀랍에 대한 연구를 하게 됐다고 한다.
송 대표는 지인에게서 밀랍을 면에 코팅을 입혀 포장지로 많이 사용을 했다는 말을 듣고 1년간 밀랍랩을 직접 만들어 사용해 본 후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했으며, 일회용 비닐, 플라스틱 용기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보관백으로 ‘밀랍백’을 추천하고 있다.
면 소재에 밀랍을 발라 제작되는데 채소나 과일, 유제품 등을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당근이나 양파, 감자 등의 식재료를 보관할 때 밀랍백에 넣어 통기가 되는 발코니 등에서 보관하면, 식품의 신선도 유지된다고 한다.
꿀벌이 1kg의 밀랍을 생산하려면 꿀 6kg을 먹어야 하며, 벌이 만든 천연 재료이기에 꿀처럼 유익한 성분들이 많다. 그리고 향균, 방수, 방취 등의 효과도 있다고 한다.
'밀랍'은 자연의 유익한 재료로 꿀 채취 후 남는 부산물이다. 꿀벌들이 체내에서 생성하는 천연물질로 벌의 먹이인 화분이나 벌집을 세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벌집 벽에 바르는 프로폴리스 성분이 다량으로 포함되어 있다.
밀랍 제품의 구매계층은 주로 환경인식이 있는 3-40대주부들이 선호하고 있다. 또는 환경의 관심이 많은 젊은 층에서 ‘플라스틱-제로’의 일환으로 자발적 구매를 많이 한다.
송정화 손끋비 대표는 “환경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싶다”라며, “이를 위해 차근차근 준비에 나서 식품포장재로만 제한적 생산하고 있는 제품을 화훼포장 분야로 사용범위를 넓혀 보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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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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