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환경

장마철 곰팡이 관리 요령

장마철 곰팡이 관리 요령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이해 환경부는 곰팡이 제거와 관리요령을 제시했다.

 

               옷에 생긴 곰팡이 현미경 사진. 사진제공: 바이오피톤. ⒞시사타임즈

 

 

고온다습한 장마철에는 곰팡이 번식이 활발하기 때문에 집안 습도 관리를 당부하고 있다. 곰팡이는 높은 습도에서 약간의 영양분이 있는 곳에서 자라기 때문에 신발장, 옷장, 욕실, 베란다 등에 고여 있는 습기를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특히 ‘환경부’에서는 곰팡이를 보면 확산되기 전에 즉시 제거할 것을 권장한다. 장마철에 배관 누수나 지붕과 창틀 주위로 빗물 유입유무를 점검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환경부는 실내 곰팡이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실내 곰팡이 측정 및 평가 기준을 마련하고 전국 기초 조사에 들어갔다.

 

장마철 습기관리와 곰팡이 제거와 예방을 통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곰팡이연구소 송기영 소장은 “장마철 곰팡이를 방치하는 경우 포자를 공기 중에 퍼뜨려 집안 전체에서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실내 미생물성 오염 환경을 연구하는 곰팡이연구소는 집안에서 곰팡이 오염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관리 요령을 제공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옷장 및 신발장 곰팡이 관리

 

젖은 옷이나 신발은 잘 말린 다음 옷장이나 신발장에 보관해야 하며, 신발 속에 신문지를 구겨 넣어서 신발 모양을 살리면서 습기도 제거 한다. 옷장 내부에 옷을 통풍이 잘 될 수 있도록 간격을 벌려서 보관하고 옷 사이에 신문지를 옷걸이에 끼워 두는 것도 습기제거에 도움이 된다. 장마철에는 특히 옷장이나 신발장 문을 자주 열어주고 습기를 배출시키기 위해 선풍기 바람을 틀어 준다.

 

욕실 물기 관리

 

욕실은 물기가 많은 곳으로 곰팡이가 매우 잘 생기는 곳이다. 욕실 사용 후 환풍기를 틀어 주거나 문을 열어준다. 욕실 타일이나 실리콘 등에 곰팡이가 생기면, 휴지를 말아서 락스물을 부어 주거나 점도가 있는 바르는 곰팡이 제거제를 타일 틈 사이에 핀 곰팡이에 발라준 다음 5~10분 후 깨끗하게 닦아주고 환기를 해주면 된다.

 

에어컨 냄새 제거

 

에어컨은 여름철에 많이 사용하는 냉방기기로 필터에 먼지를 자주 털어주고 물기에 젖은 증발기에서 성장하는 미생물을 가끔씩 살균시켜 준다. 에어컨 증발기는 금속으로 돼 있어 산화방식의 살균제는 금속부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서 사용 한다. 곰팡이까지 잡는 ‘에어컨탈취제'를 1주일에 1회 정도 뿌려주면 냄새도 잡고 곰팡이나 세균 성장을 방지할 수 있다.

 

곰팡이를 제거하기 위해 염소계 표백제를 사용할 경우 다른 세제와 혼합해서 사용하지 말고, 분사 시 용액이 눈에 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용액 분사 시 공기 중에서 산화되면서 유독한 염소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에 창문을 열어준 다음 사용한다. 또한 곰팡이를 제거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곰팡이 포자들이 호흡기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박수연 기자(sisatime@hanmail.net)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종합지 -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