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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권·복지

전경련, 대학생 사회봉사단 60개 봉사프로그램 가동

교육·문화·보건의료·다문화·장애인 지원 등 5개 분야 1,392명 선발

2008년 보다 규모 7배 증가…봉사프로그램도 4배 이상 대폭 확대


[시사타임즈 = 이미선 기자] 전경련은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사회 전반에 봉사문화를 확산하고자 대학생 사회봉사단 1,392명을 선발해 교육, 문화, 보건·의료, 다문화, 장애인 지원 등 5개 분야에 걸쳐 60개 봉사프로그램을 연말까지 가동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5기 봉사단은 총 1,400여 명으로 2008년 출범 당시 1기 180여 명, 13개 프로그램에 비해 규모면에서 7배 이상 대폭 확대된 인원이 참가한다. 또한 전국 대학의 131개 동아리들이 제안한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심의하여 60개 사업 내용을 확정했다.

 

선발된 사회봉사단의 재능기부 프로그램은 30개의 교육기부를 비롯하여, 문화·체험 13개, 보건·의료 6개, 다문화 6개, 장애인봉사 5개로 구성됐다. 사회봉사단원들은 5월18일∼19일 리더십캠프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 교육기부= 교육기부 프로그램인 경희대학교 영어학부 봉사동아리 ‘안다미로’는 학교인근 지역아동센터 2곳에서 매주 3시간씩, 아이들의 수준과 특성에 맞는 회화위주의 1대1 영어수업을 펼친다. 수업이 끝나면 아이들의 멘토가 되어 상담시간을 가지고, 정기적으로 박물관과 영화관을 방문하는 등 야외 현장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대학생멘토연합은 서울, 광주지역 고등학생 200명의 멘토가 되어 자신들이 고등학생 시절 고민과 갈등을 극복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멘티들의 진로설정을 돕는 ‘뷰티플 프로보노’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 문화·체험= 문화·체험 프로그램인 삼육대학교 미술컨텐츠학과 동아리 ‘리본(Re;born)'은 서울 시내 보육원 및 지체부자유 아동들과 함께 벽화 그리기, 사진뺏지 제작하기 등 다양한 미술 재능기부 활동을 전개한다.

 

또한 경기대 체육대학의 ‘버팔로’ 봉사대는 수원지역 다문화, 저소득층, 장애우 아동 200명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청소년 스포츠 재능스쿨’을 운영한다. 전문 체육강사를 통해서 축구, 배드민턴, 농구, 탁구 4개 종목을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희망자를 대상으로 체조, 골프 특기개발반도 진행된다.

 

◇ 보건·의료= 충남 선문대학교 의료봉사동아리 ‘Medic’은 아산지역 아동센터 및 보육원의 저소득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생활 응급처치술을 교육·실습함으로써 집안에 어른이 없을시 일어날 응급상황에 대처할 능력을 키워 주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충남에 소재한 남서울대학교 간호학과생으로 구성된 동아리 ‘1004’도 천안 청소년 여자 쉼터에서 임신과 출산, 금연, 개인위생, 여성청결 등을 교육한다.

 

◇ 다문화= 지속적으로 늘어가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봉사도 활발히 진행된다. 이화여대 봉사동아리 ‘다정’의 부원들은 서울, 경기지역 다문화 가정을 주 1회 방문하여 결혼 이주여성과 다문화가정 2세를 대상으로 1:1 한국어 교육을 하거나,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에서 무료로 한국어를 가르칠 계획이다. 나아가 다문화 가정의 가족들과 어린이 연극 관람, 도자기 체험, 어린이대공원 나들이 등 월별 문화활동을 통해 이들이 한국 사회에서 소속감을 느끼도록 지원한다.

 

성균관대 글로벌 봉사팀 ‘버드’는 새터민 정착과 자녀 교육을 지원한다. 하나원에서 퇴소하는 새터민 가정의 초기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말벗 되기, 물품 지원 등 정착도우미 역할을 하는 동시에 탈북아동의 영어·수학 등 학업 전반을 도와준다.

 

◇ 장애아동= 장애 아동들에 대한 봉사활동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대구대학교 특수교육과 ‘패인클럽’ 부원들은 지적장애, 정서·행동장애 아동들과 함께 물놀이, 교통안전 교육, 래프팅, 캠핑 등 야외활동을 통해 체력 증진과 사회성 발달에 도움을 주고자 나선다.

 

원광대학교 봉사동아리 ‘마노 앤 마노’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에 중점을 둔 봉사활동을 한다. 이들은 익산시내에서 장애아동들과 통합교육을 받고 있는 3개 초등학교 일반학생들을 대상으로 장애체험 활동을 펼침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편견을 없애는 한편, 장애인 영화제를 열어 장애인과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미선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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