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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칼럼

[ 전문가 칼럼 ] 바보 안철수 돌아와라

[ 전문가 칼럼 ] 바보 안철수 돌아와라

 

 

 

 

▲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시사타임즈

[시사타임즈 = 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안철수 의원 처음 그는 신선하고 순진함 자체였다. 그의 캐릭터는 한동안 바보 국회의원으로 동료 의원들에게 또 국민들에게 불려졌다.

  

제10대 서울시장선거에서도 단연 당선 가능성 후보자 1등이었지만 기막힌 연출력을 가진 박원순 시장에게 인기와 신임을 넘겨줬다. 정치가 뭔지 권력이 뭔지 모르는 그는 아까운 천복을 발로차고도 뭐가 뭔지 몰라 웃어 됐다.

 

참된 바보로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권력욕이 없는 순진무구한 사람이었다.

 

그리고 얼마이후 19대 총선에 자신의 요구는 누룽지고 나머지 인기에 떠밀려 의원에 선출되었고 그는 마지못해 정계에 들어왔다.

 

실물정치를 몰라서 인지 그는 처음 2년간은 국회를 마치 순수한 민주 동아리처럼 맑고 투명한 눈으로 바라보며 여야 간의 전쟁에 “하지 마. 그러면 안 돼. 싸우면 나쁜 거야”며 연신 싸우는 사람에게 달려가 뜯어 말리기 바빴다. 그때 까지는 매력적이었다. 바보 안철수답게 국민들은 그런 그에게 더욱 지지를 하였고 매료되어 저런 사람만 있으면 하고 안타까워했다.

 

그럼에도 그의 미소는 떠나지 않았다. 국민들은 선하고도 착한 안의원보다 인간 안철수로 통했다. 나서지도 당당하게 욕을 하지도 몰랐다. 누굴 험담하거나 비난하지도 못했다. 그런 그가 극회의원 4년이 다되어서야 맛을 알기시작 했다. 날로 먹는 맛 그 맛에 취하기 시작했다.

 

다가온 20대 총선이 다가오기 시작하자 느닷없이 노이즈 마케팅으로 당내분열에 정점에서 잠시 국민바보로 잊고 있었던 국민들에게 마치 아침드라마에 자주 연출된 모습으로 나타났다.

 

한때 나야 나라고 하지 않아도 치솟던 안철수라고 느껴되었던 처음 인지도와 다르게 국회에서 활동은 눈에 띄지 않고 굵직한 입법 활동에도 거의 존재감이 없었다.

 

시간이 지나자 거의 듣보잡 수준이 돼버린 국민 안철수 착한 안철수 바보 안철수를 잊기 시작을 했다. 그러니 더는 바보도 바보로 있을 수 가 없던 것이다. 사람을 바꾼다는 국회생활 4년차를 넘어가더니 그도 이젠 더는 바보가 아니라 온달이 돼가고 있는 것이다.

 

조바심이 생기고 두려움이 생긴 것이다. 다른 의원처럼 그도 이제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었나보다. 언제부턴가 흉내 내기 시작했던 2:8 가르마는 갈수록 단단해지고 미소보다 단호하게 결의에 찬 모습으로 tv에 나와 당내 문제인 대표와 갈등을 빚고 있는 모습으로 보이고 있다.

 

더 이상 그도 조용한 국회생활로는 비전 없음을 깨달은 것인가. 아니면 이 나라의 민주주이의 방식은 역시 옛 방식이 맞다는 것을 마지못해 인정하는 것인가

 

다시 그는 명석한 기업인 안철수로 돌아와 상장된 지신을 직접 장에 들어와 등가하기 시작했다. 가만히 앉아 자신의 이름의 등락을 보기엔 답답한 모양이다.

 

점점 빠지는 거래가에 초조하기 시작한 것이다.

 

모양새가 빠져선 안 된다는 것을 주가가 바닥을 치자 느끼기 시작한 것이다.

 

착하게 굴었지만 재미 못 본 4년이 애써 안타깝고 더 이상은 바보 안철수도 착한 CEO도 국민대표도 지탱하기 힘든 코너에 몰렸다. 그는 4년 전 다른 행보를 보이며 더는 바보 안철수가 아닌 온달로 새로운 국면을 타게 하려고 한다.

 

아직은 완전히 바보스러움을 벗지 못해 “나는 나”라는 슬로건으로 국회 안에 있지만 이미 빠질 때로 빠진 거품에 그의 슬로건이 되살아날지 고민이다.

 

바램이 있다면 착한 안철수가 더는 날로 먹는 맛을 알기 전에 국회 안에서 빼내야한다.

 

그가 있을 곳은 국회가 아니다. 청춘들의 멘토로 열정을 모델로 그리고 세상의 작은 희망으로 다시 우리 곁에 있어야한다. 겪어봤던 4년 이제는 본인도 안다. 여기서는 착한일보다 일단 지랄하고 보자는 식의 막무가내 연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태생이 그러하지 못한 그에게 더는 우리도 가혹한 주문을 해서는 안 된다. 이제 더는 맞지 않는 국회 배지를 던지고 청춘들의 희망전도사로 다시 바보 배지를 달고 청춘들의 속에서 혁신과 개혁을 꿈꿔야한다.

 

그를 원하는 것은 굉음을 내며 금방이라도 태권보이가 나올듯한 국회의사당이 아니고 바로 처절한 국민들의 열정 현장과 미래 동반성장이자 에너지가 되는 쪽에서 현명한 바보로 돌아와야 한다.

 

그게 지금 국민도 그를 사랑하는 청춘들도 바라는 행보이자 원하는 니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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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laurel567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