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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정부 “카타르 LNG선 수주, 한국 조선기술력 세계 최고 입증”

정부 “카타르 LNG선 수주, 한국 조선기술력 세계 최고 입증”

사상 최고 23조원 수주“16만개 일자리 창출 효과기대

네이처 인덱스 2020 한국판 특집호, 한국 과학기술 집중조명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청와대는 4일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이 236000억원 규모의 카타르 LNG100척 수주와 관련해 한국 조선사의 기술력이 세계 최고라는 것을 입증해 주었다고 평가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조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어온 부산·울산·경남 등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조선업이 지역의 성장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국내 조선사 빅3'는 지난 1일 카타르 국영석유사 카타르 페트롤리엄(QP)700억 리얄(한화 236000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윤 부대변인은 "타르 LNG 운반선 수주는 한국 조선사의 기술력이 세계 최고라는 사실을 입증해 줬다""향후 본계약으로 이어질 경우 금융위기와 2016년 이후 수주절벽으로 구조조정을 겪어온 조선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번 수주의 일자리 창출 효과는 실로 막대하다조선업에서 20조원 생산이 이뤄지면 약 164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 부대변인은 이번 수주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가 펼친 경제외교의 결실이라면서 정상회담 등 정상 외교를 통해 양국 간 협력의 토대를 마련하고 총리, 산업부 장관 등 고위급 협력 노력을 지속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1월 정상회담 당시 카타르는 LNG선 발주 계획을 밝혔고,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우리 기업이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했다면서 이후 이어진 공식 오찬에서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대표 등이 초청되어 세일즈 전을 펼쳤다고 밝혔다.

 

또한 정상회담 후 양국 협력을 에너지 외에 의료, ICT 등으로 확장했고, 최근 카타르에 코로나19 관련 진단 장비 공급과 K-방역 경험을 공유했다양국의 신뢰가 LNG선 수주라는 열매를 맺는 토대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부대변인은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가 지난달 '네이처 인덱스 2020 한국 특집호'에서 지난 3년간 문재인 정부의 과학기술정책을 상세히 소개했다고 알렸다.

 

이에 대하여 네이처 인덱스가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을 재조명한 것은 그동안 우리나라가 꾸준히 과학기술 역량을 축적한 결과 이번 코로나 19 사태에서 전세계가 주목하는 위기극복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윤 부대변인은 카타르 LNG선 수주와 네이처 인덱스의 평가에 대해 과학기술 한국의 위상 강화 노력의 결과이자 문 대통령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 위기 극복 방안으로 제시한 선도형 경제실현 가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오늘 말씀드린 조선 등 주력산업 경쟁력 제고, 과학기술 미래역량 확충은 모두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되었던 내용이라면서 지난 3년간 문 대통령과 정부는 국민께 약속드렸던 100대 국정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일관되게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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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