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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제주 호국원 개원, 간삼건축 설계…종묘의 공간 모티브로

제주 호국원 개원, 간삼건축 설계…종묘의 공간 모티브로

 

[시사타임즈 = 이미선 기자]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이사 김태집)는 자사에서 설계 디자인에 참여한 제주 호국원이 공식 개원했다고 밝혔다.

 

▲호국원 항공촬영 (사진 정동욱) (사진제공 =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c)시사타임즈

 

제주 호국원은 제주시 노형동 27만㎡ 부지에 조성된 제주호국원은 봉안묘·봉안당 1만기를 안장할 수 있는 규모로, 기존 제주시 충혼묘지를 포함해 9개 묘역으로 구성됐다. 한라산 중턱의 수목을 최대한 보호하고 세계자연문화유산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됐으며 사업비 505억원이 투입됐다.

 

제주호국원은 참전유공자뿐만 아니라 독립유공자 등 현충원 안장대상자, 그리고 민주유공자까지 독립·호국·민주를 아우르는 전국 최초의 통합형 국립묘지이다. 건축물은 지하 1층, 지상 1층의 저층이며 옥상에는 조경공간을 조성하여 주변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도록 조성했다. 총 사업비 509억 원을 투입해 2012년부터 추진했었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8일 오후 2시 제주시 노형동 국립제주호국원 현충광장에서 개원식을 진행했다.

 

개원식은 '대한민국의 영웅, 한라에 오르다!'라는 주제로 소개영상,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공로자 포상, 기념사 및 기념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개원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과 보훈가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간삼건축은 제주 호국원 설계 디자인에서 기존 호국원의 공간의 위계에 따라 대지전면은 일반방문객과 주민을 위한 휴게, 교육의 열린 공원으로 조성하고, 특정일에는 임시주차장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대지 중앙부에는 봉안당, 추모관, 기존현충관의 리모델링을 통한 사무공간을 연계 배치하여, 참배, 안장방문객을 위한 공간과 동선을 고려하였고 후면에는 참배공간과 연계된 휴게공원을 조성하면서, 추가시설 확충이 가능한 예비공간으로 계획하여, 미래수요에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건축설계를 담당한 간삼건축 김민수 건축가는 “이번에 개원한 제주호국원 확충사업은 기존의 부족한 안장수요의 추가 확보와, 참배객을 위한 공원조성을 통하여 추모와 쉼이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자연친화형 국립묘지의 형태로 기획했다”며 “이후 관련 국립묘지의 특성을 대변하는 유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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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