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퇴촌남종청소년영화제 개막
도수초등학교 내 12개의 인디언텐트 안에서 인디고을캠프 동시 개최
영화제 생생한 현장, 주민들이 직접 만든 달팽이 라디오 팟캐스트 공개방송
[시사타임즈 = 박시준 기자]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마을청소년이 만든 제1회 퇴촌남종청소년영화제가 11월1일부터 3일까지 삼일 간 퇴촌면 도수초등학교 운동장 및 강당에서 열린다. <퇴촌남종청소년영화제>는 ‘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생활문화축제로 풀어가는 퇴촌남종 세대공감’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진행된다.
사진제공: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시사타임즈
‘내가 꿈꾸는 평화마을’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퇴촌남종청소년영화제>는 경기도 퇴촌면 마을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직접 제작한 영화를 발표하는 자리로 총 10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에 참여한 마을 청소년과 어린이들은 지난 7월 진행된 영상캠프를 시작으로 매주 수업에 참여해 ‘우리가 꿈꾸는 평화마을’이라는 주제로 직접 시나리오, 촬영, 편집 등을 배우고 익히며 작품을 만들어 냈다. 영화제는 1일오후 6시 레드카펫 행사와 함께 개막식의 문을 연다.
퇴촌남종청소년영화제는 지난해까지 진행됐던 청소년 축제가 영화제로 발전한 것으로 단순한 보여주기 행사를 벗어나 청소년이 주체된 영화제이다. 마을공동체 활동과 연계하고 지역의 학교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청소년 진로적성 교육 방향을 고려하여 기획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영화제와 함께 삼일 간 도수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인디고을캠프가 열린다. 인디언텐트 12개는 이번 영화제에 참가한 청소년들의 활동기지가 되며, 캠프 기간 동안 조별 활동과 포럼, 멘토와의 대화 등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영화제의 또 다른 볼거리는 2일 오후 5시30분부터 진행되는 달팽이 라디오 팟캐스트 공개방송이다. ‘달팽이 라디오‘란 팟캐스트를 통해 퇴촌의 마을 뉴스를 전달하는 지역미디어로 영화제 기간 중에 특별 공개방송을 편성해 영화제의 생생한 뉴스를 전달할 계획이다.
퇴촌남종생활문화협동조합 이상우 사무국장은 “3대가 함께 어울려 평화롭게 살아가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지역의 소통 문화를 만들어보고자 청소년 영화제를 준비했다”며 “청소년의 자발적 참여로 만들어진 영화제를 통해 그들의 꿈과 고민이 한 단계 성숙하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 사업은 2009년부터 진행된 사업이다. 문화소외지역에서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통해 마을의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생활문화공동체를 만들고자 하는 주민과 지역단체의 꿈과 열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박시준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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