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7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8월5일~12일까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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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타임즈 = 이지아 기자] 제17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의 슬로건이 공모전을 통해 망설이지 말고 계속 전진하자라는 ‘Keep On Going’으로 정해진 가운데 오는 8월5일에 열릴 개막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와 이를 준비하는 스태프들의 손길이 바빠지고 있다.
▲국제청소년영화캠프 ⒞시사타임즈 |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의 김영덕 프로그래머는 “지난 베를린영화제와 홍콩필름마켓을 다녀와서 국내 관객들에게 소개해 주고 싶은 성장영화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며 “이미 몇 작품은 수급이 완료된 상태이고 이번 상영작 라인업을 기대해 주길 바란다. 더불어 개막작을 선정하기 위해 대여섯 작품 중에 고르는 중”이라고 전했다.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어린이, 청소년부터 성인이 제작한 성장 영화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감독을 포괄하는 어린이부문, 청소년부문, 성인부문 등의 경쟁 섹션을 상영하고 있다. 또 경쟁부문 출품 공모 마감이 오는 5월18일로 한 달 남짓 남았으며 이미 국내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서 온 700여 작품이 공모되어 영화제의 뜨거운 열기를 느끼게 했다.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의 김종현 집행위원장은 “지난해에 중국의 아시아국제청소년영화제와 MOU 체결을 계기로 이번 17회 영화제는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의 원년으로 삼고 한국과 중국의 청소년의 미디어 교육을 위한 포럼, 국제청소년캠프, 어린이 영화 캠프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청소년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현재 국제 청소년캠프에 관련한 책자는 그동안 김종현 집행위원장이 16년간 쌓아온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 100여개의 청소년영화제 및 청소년 단체에 배포한 상태이며 국내외 참가 희망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영화제 측은 내부 사정으로 참가 신청을 일주일 미룬 상태이지만 국제 청소년 캠프와 관련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후원을 물색 중이며 영화제 후원회를 모집하여 후원회원들에게 SIYFF 응원 팔찌를 나눠줄 예정이다.
한편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오는 13일부터 올 영화제를 함께 이끌어갈 자원활동가 모집에 돌입하며 현재는 역대 캠프를 거쳐 갔던 많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우수 소감문을 선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최근 국내외에서 망신을 자초한 영화진흥위원회의 갑질로 시련을 겪고 있는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차질 없이 진행되기를 응원하는 메시지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캠프에 참가했던 학생의 학부모는 아이들이 수준 높은 영상 미디어 교육을 받았는데 행정기관이 지원해서 더욱 키울 생각을 하지 않고 창피하게 대형로펌으로 영화제를 짓누르려 한다고 분개했으며 직접 참여했던 한 고등학생은 학생이라서 정치적인 것은 잘 모르지만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국제청소년영화제가 기로에 있는 것은 더 큰 손실인 것 같다며 어른들이 큰 그림을 못 보는 건지 안보는 건지 모르겠다며 안타까운 목소리를 냈다.
제17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오는 8월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서울 전역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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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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