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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문화·일반연애

종로구, 북촌 관광명소가 될 북촌전통공예체험관 개관

종로구, 북촌 관광명소가 될 북촌전통공예체험관 개관

 

[시사타임즈 = 이미경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아름다운 한옥을 북촌전통공예체험관으로 꾸며 북촌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북촌의 우수한 전통문화 컨텐츠를 소개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제공한다.

 

11월13일 오후 3시에 개관하는 <전통공예종합체험관>(가회동 11-91, 구 설경나래옷 공방)은 연면적 145.9㎡, 대지 261.2㎡의 규모에 본관, 제1별관, 제2별관으로 3개의 건물이 들어서 있다.

 

본관은 ▲상설공예체험관 ▲제1별관은 전통공예문화학교(에티켓교육장) ▲제2별관은 공예전시관 ▲공중화장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상설공예체험관에서는 관광객을 위한 전통적이며 독창적인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순수 체험장으로 활용된다.

 

전통공예문화학교는 종로구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여 운영하며 전문교육을 원하는 사람에게 토요문화 공예체험을 진행한다.

 

에티켓교육장은 북촌주민들의 정주권 보호를 위해 침묵관광 교육과 전통한옥을 견학하고 문화를 습득할 수 있는 장소이다.

 

제2별관의 공예전시관은 종로구와 공방협의회가 운영하며 북촌에 위치한 전통공방들의 공예품이 전시되어 북촌 전통공예품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이곳에는 지난해부터 종로구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함께 진행하고 있는 공예마을사업의 일환인 ‘경공방 북촌’과 관련된 상품도 일부 전시될 예정이다.

 

북촌전통공예체험관은 사전예약 없이 누구나 방문해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체험 프로그램은 지역 공예인들이 제공하게 된다.

 

특히 북촌의 공방들이 협소해 지금까지는 북촌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단체 전통공예체험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북촌전통공예체험관 개관으로 한번에 70명 이상의 관광객들의 단체체험도 가능해졌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연간 30만 명이 방문하는 북촌을 단순 도보관광지가 아닌 전통문화 체험지역으로 변화시켜 소음이나 쓰레기문제를 완화하고, 전통문화 컨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면서 “체험관 개관을 계기로 북촌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한국전통공예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북촌에는 전통공예 장인들이 운영하는 공방 29개소가 밀집돼 있다.

 

이미경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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