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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1196)] 3으로 생각하라

[책을 읽읍시다 (1196)] 3으로 생각하라

사이토 다카시 저 | 서라미 역 | 와이즈베리 | 188쪽 | 12,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아무리 쥐어짜도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가? 보고서의 첫 줄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가? 머리가 굳어서 좀처럼 뇌가 움직이지 않는다고 느껴지는가? 세 가지를 고르고, 세 개로 나누고, 세 단계로 평가하면 잠든 뇌가 깨어나고 아이디어가 샘솟는다.

 

다섯은 너무 많고, 둘은 살짝 아쉽다. 삼총사, 금은동, 진선미, 베스트3……. 사람들이 3을 좋아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3으로 생각하라』는 30여 년간 그가 직접 실천해 온 생각의 ‘틀’과 ‘기술’을 만드는 훈련법을 총 망라했다. 리포트 작성에 애먹는 대학생부터 기획안과 씨름하는 직장인, 저녁 메뉴조차 고르기 힘든 소위 ‘결정장애’를 가진 모든 이들에게 저자는 ‘3의 사고법’을 제안한다.

 

‘3의 사고법’은 쉽게 말해 모든 생각의 결과물을 3가지를 선택하고, 나누고, 평가하는 방법이다. 단순하게는 저녁 메뉴를 선정할 때부터 결혼 상대 고르기, 업무 배분, 인생 계획까지 다양한 영역에 적용해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왜 3인가? 저자는 ‘3’이 문제를 단순화시키는 동시에 가치판단을 이끌어낼 수 있는 ‘안성맞춤’인 숫자라고 설명한다. 사람들이 5가지보단 3가지를 떠올릴 때 심적 부담을 덜 느껴 사고회로를 유연하게 작동시키고, 앞선 두 개의 답을 지나 세 번째에 이르렀을 때 비로소 가치판단을 담는다는 것이다.

 

생각의 단계를 지나 목표 달성을 위한 실천 단계에서도 ‘3’은 효과를 발휘한다. 저자는 거쳐야 할 수많은 관문을 3단계로 압축할 때 목표가 더 명료해지며, 달성을 위한 자신감과 추진력을 얻게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결국, 숫자 3은 문제를 단순화해 답을 찾아가는 길잡이인 셈이다.

 

바야흐로 디지털 시대, 인터넷은 온갖 정보로 넘쳐난다. 정보를 가진 사람이 강자인 시대는 지났다. 이제 필요한 능력은 ‘생각하는 힘’이며, 이때 필요한 것은 단순함이다. 단순한 사고는 삶을 보다 명쾌하게 만들어준다. 이 책은 숫자 3의 마법을 통해 뒤엉킨 실타래를 푸는 ‘길’을 제시해 줄 것이다.

 

 

저자 사이토 다카시 소개

 

도쿄대학 법학부, 동 대학원 교육학연구과 박사 과정을 거치며 교육학, 신체론, 커뮤니케이션론을 전공했다. 2001년 ‘신체감각을 되찾다’로 ‘신초 학예상’을 수상했으며 ‘소리 내어 읽고 싶은 일본어’는 250만 부 이상 판매되며 마이니치 ‘출판문화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니혼 TV ‘세계에서 가장 받고 싶은 수업’ 외 다수 TV프로그램에 출연, 저자와 강사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학, 역사, 철학, 공부법, 비즈니스 등에 이르기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는 식견과 지식을 담담한 문체로 풀어내며 한국과 일본의 300만 독자를 사로잡았다. 주요 저서로는 ‘혼자 있는 시간의 힘’, ‘곁에 두고 읽는 니체’, ‘사랑이 필요한 시간’, ‘사소한 말 한마디의 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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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