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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북스

[책을 읽읍시다 (1225)] 인생詩선

[책을 읽읍시다 (1225)] 인생詩선


손나라 저트로이목마30413,500 

 

 


[시사타임즈 박속심 기자인생은 19년째 고등학교 국어선생님으로 재직 중인 저자 손나라가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시인들의 명시(名詩)를 소개하면서자신과 타인의 인생살이에 대해 쓴 에세이이다.

 

저자는 시인의 감수성과 아름다운 언어에 감동한 바를 풀어놓음과 동시에고등학교 교사로 살아가는 이야기사춘기 아이를 둔 평범한 주부의 이야기국어교사로서 문학에 대한 이야기 등을 책에 담았다책 제목인 인생, ‘시의 언어로 인생을 바라본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저자는윤동주백석김소월한용운서정주고은정지용황지우신동엽신경림기형도정호승안도현 시인 등 많은 독자들이 사랑하고 있고또 잘 알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시인들의 50여 편의 시를 골라 책에 재수록하면서 시에 대한 짧은 감상과 의미를 적었다.

 

때로는 한 편의 시가 소설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말하는 저자는힘겨운 삶을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아름다운 시를 쓴 시인들의 맑고 순수한 감성을 동경하며시인의 마음을 자신의 마음에 겹쳐낸다.

 

지금껏 밖으로 꺼내지 못했던 어린 시절 집안사람들의 이야기정신병을 앓다 일찍 죽은 오빠 이야기소통하지 못하는 중학생 아들과의 힘겨운 관계교사로서 학교에서 만나는 수많은 학생과 동료교사 이야기그리고 많은 사람들을 힘겹게 만드는 현실의 교육제도와 교사로서의 정체성 이야기 등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웃고고민하고아파할 만한 이야기가 담담하게 담겨 있다.   


  

저자 손나라 소개


1999년부터 현재까지 19년째 인문계 사립 남자고등학교에서 국어교사로 재직 중이다교사 경력 20년을 앞두고 때로는 아픈 기억으로때로는 은은한 감동으로 가슴 속에 머물러 있는 학생들에 대한 추억을 남기고 싶었다또한 남은 재직기간을 교사로 살 것인가, ‘직장인으로 살 것인가고민하면서 직장인이 아닌 교사로서 살아가고자 하는 바람으로 과거와 현재를 되돌아보는 글을 쓰게 되었다교사로서학부모로서이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사십대로서 잃었던 시의 언어와 감성을 회복하는 길이 진정한 행복의 첫걸음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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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