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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1262)] 아이가 내게 가르쳐준 것들

[책을 읽읍시다 (1262)] 아이가 내게 가르쳐준 것들
 
버나뎃 토마스·신디 다울링·닐 니콜 저 | 제효영 역 | 도어북 | 368쪽 | 15,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세계 각지에 살고 있는 50여 명의 장애아 부모들이 들려주는 롤러코스터 같은 삶의 이야기. 이들의 글은 인간의 의지와 강력한 사랑의 힘에 대한 증언이다. 매일 다양한 얼굴을 하고 나타나는 감정의 소용돌이를 놀랄 만큼 솔직하게 드러내고 있어 강렬한 공감과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비통한 경험을 통해 다시 삶을 바라보고 세상에 도전하는 통찰력을 얻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삶의 진정한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 가족과 인생의 따뜻한 가치를 다시금 일깨워준다.


이 책은 부모가 자녀로부터 얻을 수 있는 10개의 가르침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장에 포함되어 있는 발달장애 전문가의 직설적인 해설과 탁월한 지침은 아무에게도 물어보지 못하고 마음속에만 묻어두었던 갈등과 의문들을 시원하게 해소해준다.


아픈 아이들, 느린 아이들은 부모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간다. 이 아이들은 마치 부족한 부모를 완성하기 위해 찾아온 천사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나는 실제로 이런 사례를 매우 많이 보아왔다.


나는 자폐스펙트럼 장애아를 키우고 있는 출판인이다. 우연히 이 책을 접하게 되어 큰 감동을 받았고, 그 감동을 지인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에 호주의 저작권사에 연락했다. 놀랍게도 이 책의 편집인이자 저자인 베니는 그 자신이 다운증후군 아들을 둔 엄마라고 밝혀왔다. 우리는 순식간에 마음을 열고 한국 독자들에게 이 책을 소개하기로 합의했다.


이 책에는 중요한 의미가 담긴 이야기들이 종합되어 있다. 먼저, 인생의 여정에서 갈림길을 만나고, 처음 본 낯선 길을 따라 걸어가고 있는 가족과 그 친지들에게는 커다란 위안과 즐거움을 준다. 우리에게 꼭 필요한 포옹과 다독임이 책 곳곳에 심어져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이 책이 더 의미 있는 이유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 영역으로 다른 사람들을 이끌 수 있다는 점이다. 그들이 우리의 삶을 들여다보고, 더욱 특별한 존재를 사랑하면서 우리의 삶이 얼마나 충만해질 수 있는지 깨닫고, 다른 사람들과도 그 의미를 나눈다면 세상은 한결 살만한 곳으로 변해갈 것이기 때문이다.

 


작가 저뎃 토마스 소개


지적 장애인을 위한 출판인이자 사회운동가로, 다운 증후군이 있는 아들이 있다.

 

 

작가 신디 다울링 소개


호주의 프리랜서 기자이자 자폐증 아동의 어머니이다.

 


작가 닐 니콜 소개
시드니에서 개인병원을 운영하는 심리학자로 자폐증 스펙트럼 장애와 같은 발달장애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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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