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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1716)] 김진애의 도시 이야기:12가지 ‘도시적’ 콘셉트

[책을 읽읍시다 (1716)] 김진애의 도시 이야기:12가지 ‘도시적’ 콘셉트

김진애 저 | 다산초당 | 320| 17,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우리 대부분은 도시에 살고 있지만 우리에게 도시는 여전히 낯설다. 도시란 너무 크고 또 복잡해서 한눈에 포착이 잘 안 되기 때문이다. 괜히 어렵게 느껴지고, 나의 삶과 별 상관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에 도시건축가 김진애는 도시이야기로써 접근하길 권한다. 소설이든 영화든 인간이 있고 욕망이 있으면 이야기는 절로 탄생하는데, 사실 도시야말로 수많은 다양한 인간과 욕망으로 가득한 공간이니까.

 

도시를 이야기로 삼는다고 해도 성능 좋은 안경이 없으면, 맨눈으로는 앞이 뿌옇고 흐리게만 보일 뿐이다. 그래서 이 책은 12가지 도시적 콘셉트를 독자에게 제시한다. 익명성, 권력과 권위, 기억, 예찬, 대비, 스토리텔링, 디코딩, 욕망, 부패에의 유혹, 현상과 구조, 돈과 표, 돌연변이와 진화라는 각각의 도시적 콘셉트를 통해 도시를 바라보면, 비로소 우리 삶을 둘러싼 도시 공간의 구조와 역동성이 훤히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도시 안에 있던 수많은 흥미로운 이야기가 피부에 직접 와닿으며, 더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또 말하고 싶어진다.

 

이런 맥락에서 김진애의 도시 이야기는 그야말로 세상에 없던 책이다. 내 삶을 가치 있고 풍요롭게 하는 선택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각종 정책에 대한 분별력까지 키워준다. 이제 이 책을 통해 더 나은 도시적 삶의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면서, 김진애가 제시하는 이야기에 나의 이야기를 포개보자.

 

 

작가 김진애 소개

 

김진애 삶의 테마는 사람이고, 그의 지적 뿌리는 도시와 건축이다. 건축으로 시작해 도시로 넓혀 공부하고, 현장 실무를 넘어 다양한 저작 활동과 정치 행위로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철학자 한나 아렌트가 정의한 활력적 삶(vita activa)’을 살아가려 애쓴다. 그래서 김진애는 이야기를 하고 글을 쓴다. 항상 사람을 가운데 두고.

 

김진애에게는 꼬리표가 많다. 20대엔 건축학도로 서울대 공대 800명 동기생 중 유일한 여학생으로, 30대엔 미 MIT 도시계획박사로, 40대엔 타임지가 선정한 차세대 리더 100중 유일한 한국인으로, 50대엔 열정적인 18대 국회의원으로,

 

60대엔 김어준의 뉴스공장김진애의 도시 이야기의 유쾌한 코너지기로, 또한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의 첫 여성 출연자 등으로. 김진애의 별명은 김진애너지.

 

김진애는 일 년에 한 권 꼴로 책을 쓴다. 그가 전해주는 사람과 인생과 성장 이야기, 여행 이야기, 여자와 남자 이야기, 책 이야기, 집 이야기, 건축 이야기, 도시 이야기는 앞으로 어떻게 진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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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