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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1736)] 나도 한 번쯤은 사랑의 송곳에 못 박혀

[책을 읽읍시다 (1736)] 나도 한 번쯤은 사랑의 송곳에 못 박혀

임경숙 저 | 대원사 | 152| 12,000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화가이면서 시인인 작가는 이번에 독특하게 자신이 그린 그림과 작품에 자작시를 더해서 그림이 있는 시집을 출간했다. 행간에서 느껴지는 시의 감상적 뉘앙스를 그림을 통해 또 한 번 감상하는 효과를 준다.

 

시를 읽고 그 여운을 담아 가만히 그림을 들려다보면 우리의 감성을 자극해 또 다른 시 감상, 그림 감상의 맛을 느끼게 된다.

 

작가는 무엇보다도 감정에 솔직하다. 게다가 진솔하다. 인생에서 인간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삶의 본연의 모습이 무엇인지, 그리고 사랑을 갈구하는 인간의 솔직한 감정,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작품을 통해 드러내고 있다.

 

저자는 그간 자신이 살아온 길, 즉 예술가적 삶의 어려움과 그 갈등에 대해 자신의 시 예술가의 삶에서 솔직히 밝히고 있다. 하지만 자신은 뿌리칠 수 없는 예술가이기에 숙명처럼 오늘도, 내일도 묵묵히 예술가의 삶을 끝까지 가고자 하는 마음을 아래와 같이 시를 통해 고백한다.

 

오늘도 내일도

배고프고 외로울지라도

작가는 묵묵히 그 길을

가야만 합니다” -예술가의 삶중에서

 

이 책은 시집이기도 하지만 그림이 있어서 감상의 여유가 있고, 또 그림이지만 시가 있어서 작품을 통해 드러나는 작가의 감정과 공감하기에 아주 수월하다. 가볍게 읽고 산뜻하게 사색하기에 좋은 책이다.

 

작가 임경숙 소개

 

화가, 시인

프랑스 파리 프레리드라퍽뜨 의상과 데생학교를 졸업하고 코스튬 떼아뜨르 연극의상학교를 수료하였다. 죠오즈 샤레르 교수에게 판화 사사, 파리8대학 그룹전에서 프랑스 젊은 디자이너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퐁피두센터 아시아 여성 최초 두 차례 초대 패션쇼와 행위예술, 유럽아카데미 예술협회에서 동메달을 수상하였다.

 

금호문화재단 초대 제2회 판화 개인전 및 행위예술, ·일 퍼포먼스 페스티벌, 박종철·이한열 열사를 위한 죽음 퍼포먼스, 문화체육부 후원 폴란드 국제 퍼포먼스 페스티벌 참가 및 케냐·인도·이집트·그리스 등 9개국 공연 여행, 예술의 전당 D.M.Z. 그룹전, KBS홀에서 무용가 최승희를 위한 퍼포먼스’, 미술세계 주관 [! 대한민국] 초청 단체전, 대한미협 [동계평창올림픽] 단체전, 오사카전·로마전에서 은상을 수상하였다. 2015년 대한미협 100인전에서는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하였다.

 

저서로는 수필집 혼자 사는 여자』 『배꼽에 바람을 넣고』 『천권의 책을 읽어야 아송이처럼 시인이 된다등이 있고, 시집으로는 나는 생을 노래하네·아름다운 세상, 가슴에 품고 싶어서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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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