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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1769)] 197-25 501호

[책을 읽읍시다 (1769)] 197-25 501호

고은서, 김민주, 김성래, 김언약, 김태민, 배상은, 우성종, 유기문, 현승윤, 홍지영 공저 | ego | 294| 14,5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197-25 501, 이곳은 이 책의 저자들이 만난 첫 장소이자 이 책의 제목이다. 저자들이 곧 들려줄 얘기들은 각자가 걸어온 삶이 다른 만큼이나 내용은 물론이고 장르까지 가지각색이다. 글을 읽어보면 독자들은 어찌 이렇게 다른 사람들이 책을 함께 엮었는지 의문을 품을 수도 있다. 이야기를 다 쓰고 이 편지 같은 책을 부치려는 지금, 우리의 6주간의 여정을 되돌아본다.

 

책을 쓰고야 말겠다는 일념으로 진풍빌딩 501호에 들어왔을 때가 시작이었다. 처음 만나는 이들과 어색한 인사를 나누며 들었던 감정은 '어떠한 글을 쓰려 하는 걸까'하는 호기심 반, '나처럼 글을 쓰려고온 것에 대한 동질감 반이었다. 그리고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느꼈던 것은 '나와 많이 다른' 사람들이구나 하는 것이었다.

 

우린 '책상'이라는 소재만 놓고 글을 쓰더라도 눈을 둥그렇게 뜨고 입을 '오오' 벌릴 만큼이나 다른 글들을 썼다. 하지만 모두가 자신의 글을 써 내려가며 느낀 점은 하나로 통하는 것인데 '글을 쓰려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는 것이다. 장르를 불문하고 우리는 모두 글을 쓰면서 나의 삶, 우리의 삶, 나아가 인간의 삶을 제대로 보기 위해 사람의 몸 안 어딘가에 있을 마음에다 빛이 통하는 창을 뚫어냈다.

 

창을 내고 나서 우리는 ''에 대해 관찰하기 시작했다. ''의 오랜 기억들과 ''가 사랑했던 사람들, 그리고 후회와 깨달음들... 이 소중한 것들을 세심히 성찰하고 시간의 흐름에 흩어지지 않게 하려 우린 펜을 집어 들었다. 그래서인지 각자 다른 이야기임에도 통하는 바가 있고 이에 대해 독자들도 통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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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