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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1926)] 모든 비밀에는 이름이 있다

[책을 읽읍시다 (1926)] 모든 비밀에는 이름이 있다

서미애 저 | 엘릭시르 | 380| 14,000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연쇄살인범 이병도와의 사건이 벌어진 지 5. 열여섯 살이 된 하영은 지속적으로 심리 상담을 받으며 그때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애써왔지만 사춘기에 접어들며 여전히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낸다. 갑작스러운 이사까지 겹 예민해진 하영은 전학을 간 학교에서 벌어지는 폭력에 새로운 자극을 받기 시작한다. 

 

모든 비밀에는 이름이 있다잘 자요 엄마의 후속작이다. 전작에서 열한 살 하영을 중심에 두고 사이코패스는 태어나는가, 만들어지는가라는 질문을 던진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하영은 그 뒤로 어떻게 되었을까? 어떻게 성장했을까?’라는 질문에 답을 내놓는다.

 

이제 열여섯 살이 되어 사춘기에 접어든 하영은 변해가는 주변 환경에 흔들리며 자신의 정체성에도 의심을 품기 시작한다. 더 어렸을 때는 깨닫지 못하던 것을 깨닫고, 내부의 자극이 아닌 외부의 자극에 반응하며 끊임없이 고민한다. 이런 모습들은 하영이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든다.

 

2018당신의 별이 사라지던 밤을 내놓으며 최고의 한국 미스터리 작가임을 다시 한번 증명한 서미애 작가는 같은 해 8년 만에 새 옷으로 갈아입은 잘 자요 엄마까지 독자들 앞에 내놓으며 잠시 주춤했던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잘 자요 엄마는 충격적인 반전과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결말 때문에 많은 독자들은 이후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토로했다. 하지만 작가는 애초에 잘 자요 엄마를 완결된 하나의 작품으로 집필했고 후속작은 염두에 두지 않았다.

 

그렇게 이야기의 수레바퀴는 다시 구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모든 비밀에는 이름이 있다가 드디어 등장했다. 하영은 성장을 멈추지 않는다. 3부로 구성될 하영 연대기모든 비밀에는 이름이 있다에서 청소년기의 모습을, 마지막 세 번째 작품에서는 성인이 된 모습을 담는다. 세 번째 작품 또한 이미 작가의 머릿속에서는 구상이 끝났으며 집필을 완료하는 대로 엘릭시르에서 출간 예정이다.

 

 

작가 서미애 소개

 

친구보다 책을 더 좋아했던 청소년기를 지내며 결국 글쓰기를 평생 직업으로 삼았다. 1986년 대학 시절 스무 살의 나이로 대전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되어 작가의 길로 들어서고 졸업과 동시에 방송 일을 시작했다.

 

서른이 되면서 드라마와 추리소설 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1994[스포츠 서울] 신춘문예 추리소설 부문에 남편을 죽이는 서른 가지 방법이라는 다소 과격한 제목으로 신춘문예에 당선이 되었다. 그 뒤 20년 넘게 드라마와 추리소설, 영화 등 다양한 미디어를 넘나들며 미스터리 스릴러 전문 작가로 자리를 잡았다. 홈스보다는 미스 마플을 좋아하고, 트릭보다는 범죄 심리에 더 관심을 갖고 있다. 이런 취향이 작품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대표작으로는 당신의 별이 사라지던 밤, 잘 자요 엄마등의 장편과 반가운 살인자, 남편을 죽이는 서른 가지 방법, 별의 궤적등의 단편집이 있다. 인형의 정원으로 2009년 한국 추리문학대상을 수상했고, 반가운 살인자, 남편을 죽이는 서른 가지 방법등 다양한 작품이 드라마와 영화, 연극으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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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