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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2132)] 내 인생의 친구 공황장애

[책을 읽읍시다 (2132)] 내 인생의 친구 공황장애

최구원 박사의 공황장애 체험수기와 치유이야기

최구원 저 | 에이원북스 | 220 | 16,000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저자 최구원 박사는 어릴 적 마음의 상처로 생긴 분노, 불안, 공포, 예민함 등과 절친한 친구가 된 적이 있었다. 이들과 시간이 흘러갈수록 더욱 깊은 관계가 형성되었고, 마침내 공황장애라는 또 다른 친구를 만들게 되었다. 많은 것을 잃게 했던 이 친구 공황장애는 너무나 지긋지긋해서 영원한 이별을 원했지만, 한순간이라도 조화로움을 잊어버리고 살아가는 것 같으면, 어느 때든 어김없이 찾아왔다.

 

정신 차려라며 온몸을 회초리로 때리는 것 같은 아픔을 주기도 하였고, 그러고도 정신을 못 차리면 머리, 심장과 숨통을 끊어버리기라도 하듯이 목을 누르면서 사납게 달려드는 것을 경험했어야 했다. 이처럼 반복되는 공황장애 증상들을 겪으면서 저자는 도대체 나에게 왜 이런 일이 생긴 것일까?’라는 물음을 스스로에게 묻게 되었다.

 

시간이 많이 지난 뒤에서야 모든 원인이 타인이 아닌 나의 내면에 있다는 것을 알았고, 그로 인해 정신적으로 성숙해졌음을 고백하고 있다. 그러면서 공황장애를 만나기 전까지는 산다는 것은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가야 하는 것으로, 뒤를 돌아보거나 잠시라도 멈추면 모든 것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줄 알았던 자신을 반성한다.

 

저자 최구원 박사는 17년 전 즈음 갑자기 찾아온 공황장애 증상을 경험하면서, 그 원인을 분석하고 극복을 하기 위한 처절한 노력이 있었다. 그 과정에서 동양철학 및 명리학, 사회복지학, 선명상치유학, 한국문화학 등을 수학하였다. 특히 저자가 그동안 삶 속에서 몸과 마음의 부조화로 인해 공황장애를 겪어야만 했던 이유에 대한 답을 동의수세보원의 내용에서 찾고 결국 사상철학과 체질의학 방면의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일반 사람들 맥박수가 보통 80회라면 저자는 150회를 뛸 정도로 거친 심장의 소리가 느껴질 때가 자주 있었고, 그럴 때는 숨 쉬는 것이 힘들어서 숨이 멈추기를 기도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공황장애는 절대 죽을 병이 아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하신 이 한마디가 저자에게 큰 힘이 되었다. 공황장애는 극복할 수도 있고, 내 인생의 친구처럼 함께 살 수 있기도 한 것이었다. 저자는 본인의 아픔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공황장애로 고통을 받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 책을 썼다.

 

공황장애로 두려움에 떨고 있는 환자, 그리고 가족, 친구분들께 공황장애 극복을 넘어서 삶의 활력을 다시 찾게 하는 귀중한 책이다. 그리고 이 책에는 공황장애가 가져다준 선물과 가족에 대한 따스한 이야기가 있다.

 

이 책은 모두 다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영화 내 인생의 친구 공황장애의 시작으로 어릴 적 철길 위에서 느꼈던 두려움과 공포는 정신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는 격렬한 감정적 충격이라는 사전적 의미의 트라우마를 형성하기에 충분했었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렇게 무의식에 남아 존재했던 트라우마는 결국에는 많은 것을 잃게 했던 공황장애를 선물로 받았지만, 지금의 상황에서는 서로를 거울삼아 마주 보고 서 있는 철길처럼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고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2장은 삶의 이상과 현실 사이를 오가며 지나침과 부족함으로 인하여 감정의 부조화, 내 안의 분노, 불안, 두려움 등 공황이 생기는 원인을 나름대로 정리하여 소개하고 있다. 3장에서는 이제마의 동의수세보원을 바탕으로 체질로 본 공황장애 7가지 원인과 극복 방법을 정리해 놓고 있다. , 사람들의 좋아함·미워함 그리고 기쁨·분노·슬픔·즐거움 등의 감정들이 지나치게 한쪽으로 치우쳐서 마음의 병과 질병이 생긴다는 것을 설명하였다.

 

4장은 불현듯 찾아오는 공황발작을 때론 약을 먹어보기도 하고, 때로는 정면 돌파하여 공황장애를 극복하려는 생활 속에서 생겼던 가장 큰 변화를 다루고 있다. 특히 저자만의 공황장애 극복 방법 8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 제5장에서는 공황장애로 인해 오히려 새롭고 아름다운 것들을 더 많이 얻게 되었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공황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적어놓았던 일기장 속 비밀이야기들을 소개하여, 여러 가지 이유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자신들 내면에 있는 맑고 아름다운 영혼의 숨소리를 느껴볼 수 있는 마중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내었다.

 

공황장애 나만의 극복 방법 8가지

 

1. 결코 죽지 않는다는 확신을 가져라!

2. 혼자 감당해야 된다고 생각하지 말라!

3.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라!

4. 분노와 원망을 사랑으로 돌려라!

5. 잊고 있던 자신의 장점을 찾아라!

6. 감동적인 체험을 만들어라!

7. 숨겨진 내면을 바라보는 용기를 가져라!

8. 명상을 통한 변화를 느껴보라!

 

공황장애는 나를 깨우쳐 주는 스승이었다.

 

 

작가 최구원 소개

 

어릴 적부터 분노, 불안, 두려움, 강박과는 친구처럼 가까웠다. 그러나 29세부터 회사를 경영하면서부터는 20여 개의 단체 활동할 정도로 활발하게 살았다. 특히 사회봉사에 관심이 많아 여러 봉사 단체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행복한 것처럼 허세와 향기 나지 않는 멋을 부리며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불현듯 찾아온 공황발작은 모든 것을 허락하지 않았고 많은 것을 내려놓게 만들었다. 그 후 가끔이라도 삶의 방향을 잃고 방황할 때면 여지없이 공황발작 증상이 나타나서 정신 차리게 만들고 그때마다 공황은 주인공, 나에게 소중한 선물을 선사했다. ‘너무 많은 욕심도, 너무 적은 욕심도 사치라는 것을 가르쳐 준 것이다. 점차 공황은 나에게 어떻게든 극복하고 이겨야만 하는 적대적 관계가 아닌 나를 깨워주는 스승이 되고 있었다. 나는 지금 세 명의 아들과 함께 어두운 긴 터널을 서로 의지하며 빠져나오는 중이다. 터널의 끝자락에서 이제는 아파하는 사람들과 함께 내 일기장에서 꺼낸 지혜로 희망의 노래를 이야기하며 살아가고 싶다는 바람을 가져 본다.

 

저자는 동양철학 및 명리학, 사회복지학, 선명상치유학, 한국문화학 등을 수학하였으며, 전북대와 아주대 평생교육원, 경찰인재개발원 등에서 강의하였다.

 

논문으로는 (‘동의수세보원의 사상체질 심리유형 연구 - 조선건국에 관한 역사적 인물중심)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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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