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읍시다 (2259)] 깨어있는 양육:아이가 보내는 신호를 제대로 읽고 소통하는 법
셰팔리 차바리 저 | 구미화 역 | 나무의마음 | 384쪽 | 17,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깨어있는 양육』은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뉴욕 타임스」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깨어있는 부모』를 펴낸 뒤 셰팔리 박사가 2년 만에 내놓은 양육 실전편으로 전작의 마지막 장에 할애했던 ‘훈육’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부모에게 반항하는 아이, 학교와 사회에서 일탈행위를 하는 아이의 심리에 대해 다양한 사례와 그 해법까지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토록 귀엽고 사랑스러웠던 아이가 어떻게 그런 ‘문제아’이자 ‘괴물’로 변했을까? 이 책에서 저자는 부모에게 반항하는 아이는 물론, 학교폭력, 각종 사회 범죄 등이 각각 다른 문제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자식을 억압하고 간섭하고 통제하려는 부모의 잘못된 양육 태도가 불행의 씨앗이라고 지적한다.
그렇다고 아이의 응석을 다 받아주고 아이의 기분에 맞춰야 한다는 얘기는 아니다. 대신 저자는 “아이가 부모에게 상처 주는 행동을 하는 이유는 부모와의 교감이 끊겼다고 생각하기 때문으로 상처의 뿌리를 이해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아이와 교감을 나누고 그것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WINNER'라고 이름을 붙인 윈윈 전략, 즉 지켜보기, 물어보기, 중립 지키기, 협상하기, 공감하기, 해결하기의 6단계를 제안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각기 다른 형편에 처한 수많은 심리 상담 사례를 토대로, 아이의 문제 행동 뒤에 숨은 진짜 메시지를 해독하고 매순간 부모로서 중심을 잡고 성장할 수 있게 돕는 신개념 양육 전략을 소개한다.
특히 표면적으로 드러난 문제 행동에 집중하던 기존의 양육서와 달리 양육과 훈육 문제에 대해 근본적으로 접근한 이 책은 부모와 아이가 더 깊이 교감하고 제대로 소통하며, 나아가 아이의 행동을 긍정적으로 이끌도록 최고의 양육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작가 셰팔리 차바리 소개
인도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뉴욕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임상심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깨어있는 부모』는 그녀가 어린 시절 접한 동양의 마음챙김과 서양의 심리학을 접목해 상담한 내용을 정리한 양육서이자 심리 치유서다. 예리한 심리학적 접근을 원하는 독자와 깊은 삶의 지혜를 추구하는 독자 모두에게 큰 공감을 얻으며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특히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 셰팔리 차바리 박사는 “아이가 유난한 고민이나 어려움, 고집, 기질적인 문제를 안고 부모의 삶 속으로 들어오는 이유는 우리가 얼마나 더 성장해야 하는지 알려주기 위해서”라고 강조한다.
현재 그녀는 뉴욕에 거주하면서 심리 상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마음챙김과 깨어있는 부모 되기라는 주제로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워크숍 및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인도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른 『It’s a Mom』, 『Out of Control』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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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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