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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2296)] 공기주머니 : 행복연구소

[책을 읽읍시다 (2296)] 공기주머니 : 행복연구소

엘라 사리, 안비 저 | 리앙(Rien) | 120 | 10,000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한국에서 태어나 프랑스 가정에 입양된 엘라 사리와, 프랑스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자란 안비가 함께 쓴 청소년 소설. 각자 자신의 모국어인 한국어와 프랑스어로 초고를 쓴 뒤, 번역 작업을 거쳐 공기주머니 국문본을 완성했다. 작업 과정에서 소통을 위해 사용한 언어는 프랑스어다. 

 

외국어의 경계를 넘나들며, 두 작가는 공기주머니를 통해 부모를 잃은 아이들이 새로운 신분과 새로운 가정, 그리고 새 국가를 맞이하며 겪는 트라우마와 기억상실을 다룬다. 사회에 완전히 동화되지도, 그렇다고 완전히 배제되지도 않은 이방인 아이들의 정신적 고통은 문학적으로도 학문적으로도 거의 다뤄지지 않아 왔다. 공기주머니는 여러 공상과학적 장치를 통해 기억을 온전히 간직할 아이들의 권리에 관한 낯선 질문을 던진다.

 

두 공동 저자는 특수한 배경 속에서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이방인의 삶을 경험한 사람들이다. 저자들은 공기주머니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서사가 소외와 상실을 겪었거나 겪고 있는 사람들이 내보지 못한 뜨거운 목소리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본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공기주머니는 청소년을 포함한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한다.

 

작가 엘라 사리 소개

 

1970년대 후반 한국에서 태어나 프랑스 가정에 입양되어 자랐다. 한국 이름은 노현순. 프랑스에서 동화 작가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지금은 한국에서 소설을 쓴다. 국내 출간 저서로는 공기주머니가 있다.

 

작가 안비 소개

 

1991년 프랑스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자랐다. 허름한 번역사무소에서 일하다 작가가 되었다. 저서로는 더 깊은 우주에서’, ‘공기주머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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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