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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2298)] 하얀 토끼네 가족

[책을 읽읍시다 (2298)] 하얀 토끼네 가족

프란체스카 마스케로니 글 | 이사도라 브릴로 그림 | 이현경 역 | 미래엔아이세움 | 36 | 15,000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하얀 토끼네 가족은 토끼는 모두 하얀 줄로만 알았던 하얀 토끼 알베르토가 회색 토끼 테오를 만나면서 세상이 다채로운 색깔과 재미로 가득 차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이야기다. 모험을 통해 새로운 감각을 깨우고, 시야를 넓혀가며 한층 성장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알베르토는 하얀 토끼이다. 하얀 엄마 토끼와 하얀 아빠 토끼, 그리고 하얀 형제들과 새하얀 집에 살고 있다. 절대로 더럽게 다녀서는 안 되고, 몸에 뭘 묻혀서도 안 된다.

 

알베르토네 가족에게는 지켜야 할 규칙이 정말 많다. 매일매일 세탁하고 청소하고 목욕하느라 바쁜 보통의 날들이 이어지던 어느 날, 알베르토는 뒷마당 덤불 속에서 불쑥 튀어나온 회색 토끼를 맞닥뜨리게 된다.

 

깜짝 놀랐던 것도 잠시, 또래인 회색 토끼와 이내 친구가 된 알베르토는 처음으로 꽤 멀리까지 뛰어가 본다. 그렇게 깡충 하고 나아가 자기 세상의 반경을 넓혀 갈수록 발견되는 색채가 늘어 가고, 이제 알베르토는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새롭게 성장하기 시작한다.

 

하얀 토끼네 가족의 캐릭터처럼 단정하면서도 고유함이 또렷한 귀여운 드로잉, 파르라니 새하얀 색과 강렬한 색채들의 대비, 깡충거리듯 경쾌한 리듬을 타고 확확 달라지는 장면의 진행이 보는 재미를 한껏 높이는 가운데 모험, 놀이, 감각, 다양성, 성장, 사회화, 세상을 보는 시각과 태도 등 직관적으로 읽히는 중요한 메시지들이 많아 볼 때마다 새로운 의미가 떠오를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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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