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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2325)] 축소되는 세계:인구도, 도시도, 경제도, 미래도, 지금 세계는 모든 것이 축소되고 있다

[책을 읽읍시다 (2325)] 축소되는 세계:인구도, 도시도, 경제도, 미래도, 지금 세계는 모든 것이 축소되고 있다

앨런 말라흐 저 | 김현정 역 | 사이 | 456 | 23,000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인구 감소는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측면에서 부정적 결과를 낳는다. 또한 인구 감소는 경제적 쇠퇴와 빈곤과 분리할 수 없다. 현재 경제 강국인 미국과 유럽연합, 중국도 2050년이 되면 인구가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증거로 미뤄볼 때 경제 성장 또한 지속적으로 둔화해 결국 세계 경제가 아예 성장하지 않거나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 경제 성장률 하락으로 전체 파이는 물론 도시도, 국가도, 세계도 축소될 것이다. 인류는 지금 소멸 직전의 단계인 축소의 시대에 접어든 것이다.

 

이 책은 도시 계획 전문가로 30년간 인구 감소 상황에서 주택 공급과 경제 개발, 도시 재활성화 문제를 주로 연구해온 저자가 인구 감소에서 비롯된 전 세계 여러 국가의 축소 현황과 함께 지금과 같은 인구 추세가 지속될 때 2050년의 세계와 경제는 어떤 모습일지 예측하고 있다. 또한 인구 감소와 축소 세계를 초래하는 원인과 그 영향도 함께 살펴본다.

 

저자는 한 번 출산율이 급감한 나라는 다시 회복하기가 힘들며 따라서 지금 인구가 감소하는 국가는 앞으로도 감소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특히 한국과 일본은 축소 국가의 선두에 서 있다고 말한다.

 

반면 미국은 인구가 감소함에도 15-30세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다른 나라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2050년에도 경제적 강자의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본다. 결국 인구 감소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관리해야 할 문제라고 진단한다.

 

특히 저자는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한국과, 독일, 영국, 스웨덴, 프랑스 등의 서유럽, 불가리아와 리투아니아, 폴란드 등의 동유럽, 인도, 이란, 아프리카 등 전 세계 곳곳의 인구 감소 현황과 그로 인한 공간적 불평등과 경제적 쇠퇴 등의 문제를 각종 데이터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그 와중에 점점 축소되는 파이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에서 생겨나는 승자와 패자 간 격차 등도 함께 살펴본다. 한마디로 인구 감소는 또 다른 불평등을 낳는다고 말한다.

 

 

작가 앨런 말라흐 소개

 

도시 계획 전문가로 예일대를 졸업했으며 뉴저지 트렌턴의 주택 및 경제 개발 책임자를 역임했고 브루킹스연구소에서 근무했다.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주택 공급과 경제 개발, 도시 재활성화를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를 연구해온 저자는 현재 중국 난징 동남대의 도시 계획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럿커스 대학과 프랫 연구소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미국, 유럽, 이스라엘, 일본에서 인구와 도시 문제에 대해 강연을 해오고 있다. 저서로는 The Divided City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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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