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2365)] 객체란 무엇인가 : 운동적 과정 객체론

[책을 읽읍시다 (2365)] 객체란 무엇인가 : 운동적 과정 객체론

토머스 네일 저/김효진 역 | 갈무리 | 448 | 28,000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우리는 객체들의 시대에 살고 있다. 과학과 기술의 역사 전체에 걸쳐서 객체는 다양한 방식으로 이해되었지만, 지식을 생산하는 데 객체가 능동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이해된 적은 거의 없다. 토머스 네일은 객체 자체가 지식의 행위주체가 되는 매우 새로운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객체론에 역사적으로 접근한다.

 

이 책은 객체의 행위성과 이동성을 중시하는 서구 과학과 기술의 역사를 최초로 이야기한다. 흔히 객체를 수동적이고 정적인 어떤 것으로 간주하는 생각에 맞서 토머스 네일은, 양자론, 범주론, 혼돈이론, 신유물론, 사변적 실재론 등에 대한 세밀한 독해를 통해 객체가 이산적인 사물이 아니라 준안정한 과정이라고 주장한다. 그리하여 토머스 네일에 따르면 이 책의 목표는 운동적 과정 객체론을 제시하는 것이다.

 

현대 과학자들이 주장하듯이 과학적 관찰이 언제나 그 대상에 영향을 미쳤다면 그것은 객체성에 관한 우리의 이해를 어떻게 바꾸는가? 한 객체가 다른 객체들과 주체들에 의해 끊임없이 수정되거나 변환된다면 객체란 무엇인가?

 

저자에 따르면 객체란 무엇인가의 주요 동기는 이런 관찰자-의존성을 진지하게 여기고서 객체들을 창출하고 유지하는 데 관여하는 감춰진 과정들과 수행들을 탐구하는 것이다. 그것은 과학의 과정철학이다.

 

 

작가 토머스 네일 소개

 

미국 덴버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오레곤대학에서 질 들뢰즈와 펠릭스 가타리의 정치철학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혁명으로 귀환하기: 들뢰즈, 가타리, 그리고 사빠따 운동』 『이주민의 형상』 『국경 이론』 『루크레티우스』 『이미지의 이론』 『루크레티우스 이동하는 맑스: 새로운 유물론적 맑스주의 등이 있다.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



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