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읍시다 (2442)] 인간보다 인간적인
강지영 저 | STORY.B(스토리비) | 312쪽 | 16,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킬러들의 쇼핑몰], tvN [살인자의 쇼핑목록]의 원작 소설을 집필한 한국 장르문학계의 최전선, 강지영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이 출간됐다. 그간 입체감 가득한 생생한 캐릭터, 속도감 넘치는 문장, 마지막 장까지 무엇도 예측할 수 없는 압도적인 서사를 선보여온 작가가 이번에는 인간과 인간이 아닌 이들의 숨 막히는 접전을 펼쳐놓는다.
지난 수백 년간 인간과 함께 살아온 인간이 아닌 존재들이 있다. 운명적인 인간에게 종속되어 부귀영화를 가져다준다는 전설을 지닌 매혹적인 존재 ‘이종’ 정수경은 소유주 정춘의가 세상을 떠난 후 ‘변종’으로 전락한 신세다. 수십, 수백 차례 자살해도 다시 태어날 수 있는 이종은 소유주를 잃은 순간부터 재생 기능 또한 잃어버린 변종이 된다. 그녀는 또 다른 변종 박교임의 부에 기대어 인간 세상 한 귀퉁이에서 연명하면서 이종과 변종들의 멸종 또는 영원한 자유를 꿈꾼다.
오래도록 이종들을 관리해온 인간 집단 ‘미티어’에는 자신들에게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 변종 사냥에 나선 ‘키퍼’들이 여럿이다. 이들 중에는 교임의 돈에 매수되어 미티어의 내부 정보를 빼돌리는 도일중 같은 첩자도 있고, 이종과 인간의 관계에 환멸을 느껴 그들의 뒤를 집요하게 쫓는 인성진 같은 추적자도 포함돼 있다. 수경과 교임 앞에 아직 자신의 소유주를 너무나 사랑하는 이종 이영이 등장하면서 이들의 신변은 점점 더 위태로워져 가는데…….
『인간보다 인간적인』은 현대 서울을 배경으로 매력적인 캐릭터성을 갖춘 ‘크리처’들이 등장하는 판타지 스릴러이자, 동시에 기묘하고도 절대적인 사랑과 인연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강지영 작가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문장들, 마지막 장까지 팽팽하게 내달리는 압도적인 서사로 독자들을 책장 속으로 끌어당기는 한편, 인간과 인간이 아닌 존재들을 내세워 ‘인간다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끔 만든다.
강렬한 개성을 갖춘 캐릭터들의 숨겨진 서사가 얽혀들며 클라이맥스로 내달리는 속도감 가득한 스토리텔링을 선보이며 독자들에게 텍스트에 몰입할 때만 느낄 수 있는 순수한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작가 강지영 소개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나 파주에서 살고 있다. 첫 소설 「굿바이 파라다이스」를 발표한 이래, 미스터리, 스릴러, 판타지, 로맨스 등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전방위적 스토리텔링을 선보이며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소설집 『굿바이 파라다이스』, 『개들이 식사할 시간』, 『살인자의 쇼핑목록』, 장편소설 『신문물검역소』, 『엘자의 하인』, 『어두운 숲속의 서커스』, 『프랑켄슈타인 가족』, 『심여사는 킬러』, 『하품은 맛있다』, 『페로몬 부티크』, 『살인자의 쇼핑몰1, 2』, 『굿 드라이버』 등을 발표했다.
카카오페이지와 네이버웹툰에 [스틸레토], [마녀 사월], [살인자의 쇼핑목록] 등을 연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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