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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351)] 처음으로 아이가 의견을 말할 때



처음으로 아이가 의견을 말할 때

저자
아네테 카스트 찬 지음
출판사
세상풍경 | 2013-11-05 출간
카테고리
가정/생활
책소개
필요한 것을 주되, 원하는 것을 다 주지 않는 합리적 교육법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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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읍시다 (351)] 처음으로 아이가 의견을 말할 때

아네테 카스트 찬 저 | 문정현 역 | 세상풍경 | 219쪽 | 13,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2~6살의 아이들은 인생에서 처음으로 겪는 성장통을 맞이한다. 때때로 아이는 원하는 것을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답답함을 엄마에게 고집을 부리고 떼를 쓰는 것으로 대신한다. 그러다 한계를 느끼면 아이는 폭발하듯 하염없이 눈물을 쏟고 만다. 아직 아이는 호기심, 궁금증, 분리 공포, 분노 등 대부분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조절할 수 없는 나이다. 그래서 속사포처럼 같은 말과 질문을 계속해서 반복하거나 엄마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한시도 떨어지지 않으려 한다. 또 갑자기 화를 내기도 하고 온종일 소리를 지르며 울기도 한다. 그것은 자신의 의견을 말하기 시작하면서 생기는 아주 자연스런 현상들로 이 시기를 ‘유아 반항기’라고 부른다.

 

갓난아기가 어느 정도 성장해, 이제는 온 가족이 밀착 육아에서 벗어나 좀 더 여유롭고 평온해질 것이라 기대한 부모로서는 아이의 유아 반항기가 새로운 벽이라 여겨질지도 모른다. 미처 생각지 못한 아이의 변화된 행동에 부모도 당황스럽고 난처할 때가 있을 것이다. 이 시기 자녀를 둔 부모는 올바른 양육을 위해 2~6살 아이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특히 아이가 성장의 중요한 시기를 맞은 만큼 부모는 아이의 인성과 가치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합리적인 교육 지침을 일관성 있게 유지해야 한다. 그것은 아이가 아직 부모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만큼 아이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온전히 제공하되, 아이가 원하는 것은 선별해서 들어주는 것이다.

 

독일에서는 가족의 행복을 위해 부모를 비롯한 가족 구성원의 일방적인 희생을 배제한 합리적 교육을 강조한다. 아기가 태어나면 가족 구성원의 모든 관심은 온통 아이에게 집중된다. 이렇게 온 집안 식구들의 사랑과 관심, 양보가 집중되면 아이는 자칫 버릇이 없고 의존적이며 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말썽꾸러기로 성장할 수도 있다. 아이는 모두의 사랑과 존중을 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때로는 부모가 아이에게 져주기보다 오히려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이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 요점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주되, 아이가 원하는 것을 다 주지 않는 교육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풍요로운 세상에 태어난 지금의 아이들이 2~6살 시기에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초석을 마련해 주고자 하는 부모들에게 하나의 힌트가 될 수 있다.

 

이 책은 부모의 입장에서 2~6살 아이의 양육에 꼭 필요한 감정코칭, 행동코칭, 관계코칭, 생활 습관 코칭의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아동심리 전문가이자 세 아이를 둔 엄마인 저자는 풍부한 경험과 이론을 바탕으로 2~6살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린 명쾌한 육아 해법을 통해 이 시기 자녀를 둔 부모의 훈육에 빛나는 영감을 가져다줄 것이다.

 

 

작가 아네테 카스트 찬 소개

 

아네테 카스트 찬은 아동 교육 분야의 전문가이자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육아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그가 저술한 육아서는 독일에서만 10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세계 여러 나라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저자는 아동 심리 및 행동 발달 치료 전문가로 활동하며 오랜 기간 풍부한 임상 경험을 축적해왔을 뿐 아니라, 세 아이의 엄마로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현실적인 고민에도 익숙하다.

 

덕분에 그의 저술은 명쾌한 이론과 실제적 해법을 조화롭게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아이의 자존감과 자율성, 정서적 안정감을 고려하면서도 독일인 특유의 규율과 원칙을 중시하는 소신 있는 교육관 및 육아 철학으로 독일 엄마들의 열렬한 공감과 지지를 얻었다.

 

저서로는 『모든 아이는 규칙을 배울수 있다』 『잠들면 천사』 『처음으로 아이가 의견을 말할 때』 등이 있다.

 

박속심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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