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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399)] 따뜻한 말 한마디



따뜻한 말 한마디

저자
송정연 지음
출판사
글로세움 | 2014-01-15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당신의 오늘은 어땠나요?” 지치고 힘든 당신의 마음을 감싸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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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읍시다 (399)] 따뜻한 말 한마디

송정연 저 | 글로세움 | 240쪽 | 13,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매일 새로운 카피처럼’을 좌우명으로 10년 넘게 SBS ‘이숙영의 파워 FM’을 집필 중인 작가 송정연은 차가운 현대사회에서 따뜻한 말 한마디의 힘을 이야기하는 사람이다. 그녀는 매일같이 전국의 청취자들과 호흡하며 수많은 이야기를 듣고 전하고 나누며, 행복과 희망을 공유하는 ‘투게더 정신’을 외친다.

 

힘과 용기와 희망을 들려주는 감성 에세이 『따뜻한 말 한마디』는 이러한 송정연 작가 특유의 따스한 위로와 힐링의 말들이 가득 담겨 있다. 이 책에 담긴 감성 풍부한 글들은 그녀가 직접 경험하거나 읽고 들은 이야기들로, 마치 캄캄한 바다의 거친 풍랑에 흔들리는 것처럼 힘들고 우울했던 자신을 긍정의 빛으로 이끈 등대 역할을 해준 것들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지친 마음을 감싸주었던 따뜻한 한마디 위로의 말들을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들려준다. 부부 간의 사랑에 대해 믿을 수 있어서 믿는 게 아니라 내 짝이기 때문에 믿는 것임을 이야기하고, 오늘의 아픔에 낙담하기보다 구름 너머에 있는 태양을 바라보라고 이야기한다. 지금 갖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할 줄 알고, 무조건 열심히 하는 게 아니라 70%만 쏟아 붓는 지혜도 필요하다고 일깨워준다. 또 마라톤처럼 긴 인생의 달음질에서 때론 걷기도 하고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필요할 때는 전력질주도 해야 함을 이야기한다.

 

“세상은 기적이 많은 곳이다. 비참하게 느껴지던 사람이 어느 순간, 내가 가장 빛나는 존재였다는 걸 알게 되고… 힘들더라도 아직 속단하긴 이르다. 인생은 갑자기 역전되기도 하는, 기적의 상자가 아닐까”라고 말하며 끊임없이 희망과 행복을 부추기는 이 책에는 그런 기적을 향한 희망과 위로, 용기의 글들이 담겨 있다.

 

매일 같이 뉴스를 통해 들려오는 흉악한 범죄 소식과 높아만 가는 자살율과 이혼율, 나아질 것 같지 않은 경제 상황. 마치 겨울처럼 차갑고 메마른 세상에서 사람들은 힘들게 하루하루를 견뎌낸다. 가슴에 각자의 아픔을 품고 이 땅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절실한 것은 별스런 무엇, 대단한 어떤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따뜻한 말 한마디, 상처를 치유해주는 위로와 사랑이다. 이 책에 담긴 짧은 글들이 큰 울림을 주는 것은 그 안에 바로 이런 진심어린 위로와 사랑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인생의 가장 화려하게 꽃피던 시절을 뜻하는 ‘화양연화.’ 송정연 작가는 자신의 화양연화가 사실은 가장 아름답던 시절이 아니라 가장 괴롭고 가장 고단한 시절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이야기한다. 그때의 아픔과 고난을 이겨냈기에 그 시절이 가장 아름다운 순간으로 기억되는 것이다. 인생의 화양연화는 결국은 가장 방황하고 가장 힘들던 시기인 것이다. 그러니 지금 삶이 고단하고 힘겹다고 해서 좌절하고 포기할 필요는 없다. 추운 겨울이 있어야 아름다운 꽃이 피는 봄이 오듯이 우리의 인생도 행복과 불행, 기쁨과 슬픔이 이어지며 완성되는 것이다.

 

저자는 삶의 무게가 버겁고, 선택의 순간 어떻게 해야 할지 도무지 갈피가 잡히지 않던 시절, 마음 붙일 곳 없어 외로움에 몸서리가 처질만큼 힘겨웠던 그때 한 선배의 말이 자신의 삶을 지탱하는 힘이자 나침반이 되어 주었다고 한다. 그로 인해 그녀는 짧은 말 한마디 속에 힘이 있고, 용기가 있고, 희망이 있다고 믿는다.

 

“젊어서는 누구나 봄만을 생각한다. 그러나 봄에 피는 꽃도 있지만 가을에 피는 꽃도 있다. 인생은 꼭 전반전만 있는 것이 아니다. 축구보다 더 후반전이 중요한 건 인생이다”라는 그녀의 말처럼 앞으로 다가올 찬란한 내일을 위해 오늘의 역경도 가치가 있는 것이다.

 

누군가를 위로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진심을 전하면 된다. 진심이 담긴 말 한마디면 된다. 이 책은 오늘 하루 힘겨웠던 당신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전한다.

 

 

작가 송정연 소개

 

‘매일 새로운 카피처럼’을 좌우명으로 SBS ‘이숙영의 러브FM’ 작가로 활동 중이다. 숫자 중에는 33이라는 숫자를 가장 좋아한다. 남을 위해 장렬히 밑으로 가라앉을 줄 알고, 화려하게 부활할 줄도 아는 서른세 살의 느낌이 좋기 때문이다. 삶의 좌우명은 ‘투게더 정신’이다. 이 시대를 사는 동시대인들과 함께 행복과 희망을 공유하는 것을 좋아한다.

 

저서로는 소설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 『열일곱 살의 쿠데타』 『우울한 날엔 날개를 달자』, 창의력 연습서 『두뇌폭풍 만들기』 등이 있다.

 

박속심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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