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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401)] 지갑 방 책상



지갑 방 책상

저자
하네다 오사무 지음
출판사
아템포 | 2014-01-13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돈을 모으고 싶다면 당장 지갑·방·책상부터 정리하라! - 잘 정...
가격비교



[책을 읽읍시다 (401)] 지갑 방 책상

하네다 오사무 저 | 이용택 역 | 아템포 | 248쪽 | 14,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현대를 사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돈에 대한 걱정을 안고 있다. 미래에 대한 막연하지만 너무나 현실적인 두려움 때문이다. 노후, 자녀 교육, 결혼 자금, 치솟는 전세 자금 등등. 우리는 한시도 돈에 대한 걱정과 염려를 내려놓을 수 없다. 그래서 주식이나 부동산, 혹은 부업이나 창업, 이직 등을 끊임없이 고민하며 산다. 하지만 걱정만 있을 뿐, 실제로 돈을 모으기 위해 무언가를 하려고 하면 겁부터 덜컥 난다. 손해라는 리스크 때문이다. ‘괜히 투자했다가 본전마저 날리는 건 아닐까?’ 하는 두려움 때문이다.

 

‘저축 이론’이란 게 있다. 알고 보면 정말 쉽지만, 우리 머릿속에는 자리 잡고 있지 않은 공식이다.

 

저축액 = (수입 - 지출) + (자산 x 수익률)

 

이는 저축액을 늘리려면 즉 돈을 모으려면 수입을 늘리거나, 자산운용을 해서 수익률을 높이거나, 지출을 줄이거나 하는 세 가지 방법밖에 없다는 뜻이다. 일반 직장인의 입장에서 수입을 올린다는 것은 연봉을 높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누구나 알다시피 이는 쉬운 일이 아니다.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 같은 자산운용을 제대로 하려면 본업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은 해본 사람들이라면 다 인정할 것이다. 여기에는 리스크마저 존재한다. 그래서 우리에게 가장 현실적이고 안정적인 방법은 지출을 줄이는 것이다. 즉 절약을 통해 작지만 꾸준히 저축액을 늘려가는 방법이다. 그렇다면 절약하는 삶은 바로 실천할 수 있을까. 안타깝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지금까지의 소비 패턴을 갑자기 바꾼다는 것은 담배나 술을 끊는 것만큼 어렵다. 습관을 바꾼다는 것 역시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일본 최고의 공장 비용 절감 컨설턴트인 하네다 오사무(羽根田 修)의 조언은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그가 20년 동안 실행해온 정리·정돈법에 답이 있다. 그는 정리·정돈을 통해 현재 월수입의 1000배에 달하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저자 하네다 오사무는 저서 『지갑 방 책상』에서 정리(물건을 버리는 것)와 정돈(물건을 제자리에 두는 것)을 꾸준히 실천하게 되면 자신의 소비 패턴과 대면하게 되고 쓸데없는 돈의 낭비를 막을 수 있다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꾸준한 자기계발의 실천이 가능해져 이후 더 큰 자산운용까지 가능하게 된다고 말한다. 이 책 역자의 말처럼 정리·정돈을 활용한 재테크는 굉장히 참신한 개념이다. 저자는 절약 습관을 들이는 데 정리·정돈보다 나은 기술은 없다고 말한다.

 

저자는 정리·정돈을 하지 못하거나 돈을 모으지 못하는 것은 의지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말한다. 의지가 있더라도 그 의지를 살릴 수 있는 ‘기술’이 없다면 정리·정돈이든 저축이든 꾸준히 실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그 의지를 살려줄 기술이 있느냐가 문제인 셈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정리·정돈을 통한 절약 기법에는 저자가 실제 생활 속에서 실천해온 노하우와 지혜가 가득 담겨 있다. 따라서 이 책의 기법을 잘 이해하고 실천하면 생각보다 큰 절약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돈이 들어오는 정리·정돈의 기술’을 잘 활용한다면, 돈이 저절로 쌓이는 지갑과 행복한 인생을 손에 쥘 수 있을 것이다.

 

 

저자 하네다 오사무 소개

 

일본 최고의 공장 비용 절감 컨설턴트. 도요하시 기술과학대학교 대학원 졸업. 주식회사 구보타에서 공장 비용 절감 업무를 맡았다. 그 후 일본 비즈니스 혁신 컨설팅 주식회사로 이직했다. 최근 10년 동안 99억 엔의 공장 비용을 절감한 일본 최고의 컨설턴트다. 화학, 금속, 성형 공장 등 소재·장치 산업에 특화된 비용 절감 컨설턴트로서 에너지 절약, 품질 개선, 작업 개선, 정리·정돈을 지도한다.

 

‘물건을 만드는 것은 곧 사람을 만드는 것. 비용 절감 활동을 통해 공장 엔지니어를 전문가로 키운다’를 모토로 삼고 있다. 또한 공장 비용 절감 기법을 개인의 일상생활에도 응용해서 ‘돈이 모이는 정리·정돈의 기술’을 확립했다. ‘저축은 정리·정돈에서 시작된다’는 지론을 실천해서 순자산을 월수입의 100배로 만들었다. 저축을 통해 아파트를 수 채 구입한 임대사업자이기도 하다. 현재는 정리·정돈을 못하는 사람이나 돈을 모으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개인 컨설팅도 함께 하고 있다.

 

박속심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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