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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406)] 성인을 위한 이솝우화



성인을 위한 이솝우화

저자
이솝 지음
출판사
원앤원북스 | 2014-01-09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인간 심리와 세상사의 진실을 꿰뚫는다! [이솝우화]는 우화 특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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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읍시다 (406)] 성인을 위한 이솝우화

이솝 저 | 이선미 역 | 소울메이트 | 156쪽 | 13,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이솝우화』는 우화 특유의 교훈성 덕분에 청소년용이나 아동용으로 널리 읽히고 있다. 하지만 탐욕에 찌든 현대의 성인들에게 훨씬 더 적합한 책이다. 실제로 이솝우화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듯 어린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성인의 도덕 교육을 위해서 만들어졌다.

 

이 책에는 인간의 욕심과 시기심, 그리고 자만심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가 적나라하게 담겨 있다.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타락한 현실을 헤쳐 나갈 지혜가 가득한 이 책을 음미하며 읽어야 할 사람들은 바로 성인이다. 그런 의미에서 특별히 성인을 위해 기획된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 세계에 적합한 110편의 이야기를 엄선해 소개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 불멸의 고전인 『이솝우화』는 시공을 훌쩍 뛰어넘어 여전히 현대인에게 주옥같은 인생의 지혜를 들려준다.

 

세상살이는 나의 의지대로 흘러가지만은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에서 순풍만을 기대하지만 때로는 폭풍과 거센 파도로 돛이 부러지는 상황에 처하기 마련이다. 이때는 외부의 상황을 탓하기보다 자신에게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 『이솝우화』에는 자신도 모르게 나타나는 인간의 욕심과 부러움, 자만심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가 담겨 있고 서로 공존하며 세상과 사람을 만나는 법에 대한 교훈도 담겨 있다.

 

성인이 되어 다시 접하는 『이솝우화』는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와 행운을 가져다줄 것이다. 『이솝우화』가 만들어진 지 2,600년이 지났지만 삶의 모습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사용하는 도구는 발전했지만 삶은 여전히 고달프고 사람들은 각자의 문제에 매여 있다. 그렇기에 성인이 되어 읽는 『이솝우화』는 어릴 적 읽던 『이솝우화』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책장을 넘기면서 독자들은 잊고 있었던 지혜를 재충전할 것이다.

 

『성인을 위한 이솝우화』는 고대 그리스의 노예이자 이야기꾼인 이솝이 지은 우화 모음집이다. 동물의 행동과 성격을 빌려서 대중에게 설교한 설화를 모은 것으로 간결하고 명쾌한 문장 속에 인생의 슬픔과 기쁨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기원후 1세기의 철학자 아폴로니우스는 이솝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평범하고 흔한 소재를 이용해 위대한 진실을 가르쳤다. 그는 재미난 이야기를 읊은 후에 해야 할 것 혹은 해서는 안 될 것에 대한 조언을 더했다. 그는 시인보다도 진실에 가까웠다. 후자는 자신들의 이야기가 그럴 듯해 보이려고 이야기를 왜곡했지만, 그는 듣는 사람 모두가 사실이 아님을 아는 이야기를 해서 그 자체만으로도 진실을 말했기 때문이다.”

 

또한 아리스토파네스의 희극〈벌〉에서 주인공 필로클리온은 연회중 이솝과의 대화를 통해 ‘부조리’를 배웠다고 말하며, 플라톤은 『파이돈』에서 소크라테스가 감옥에서 『이솝우화』를 시로 만들며 시간을 보냈다고 기록했다.

 

이 책은 총 110편의 우화로 구성돼 있다. 여우·사자·까마귀 등의 동물과 사람, 그리고 신이 등장한다. 이들은 때로는 주연이 되기도 하고 악역을 맡기도 하고 바보가 되기도 한다. 특히 다양한 동물들은 제각기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가 있어 매우 흥미롭다. 그 시대 사람들의 특성을 동물들에 대입해 마치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사는 세상처럼 묘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솝은 이야기를 통해 욕심과 자만심에 찬 인간의 행동을 교묘하게 풍자했고 지혜와 용기로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책에는 짤막한 우화와 더불어 이미지가 삽입되어 독자가 한 호흡 쉬어갈 수 있도록 해준다. 풍경 이미지가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고 힐링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삶을 관통하는 진정한 힐링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성인을 위한 이솝우화』는 자신을 들여다볼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작가 이솝 소개

 

『이솝우화』의 작자. 이솝은 그리스 이름 아이소포스(Aisopos)의 영어식 표기이다. 헤로도토스에 따르면 이솝은 BC 6세기 사람으로, 사모스 사람 이아도몬의 노예였으며, 델포이에서 살해되었다고 한다. 그보다 좀 뒤의 기록에는 그가 프리기아인이라는 것과, 그가 살해당한 원인 등이 좀 더 뚜렷이 드러나 있으나, 그 진위는 분명치 않다. 안짱다리, 불룩나온 배, 검고 비할 데 없이 추악한 용모를 가졌다는 유명한 아이소포스 상(像)은, 아득한 후세의 창작에 지나지 않는다. 그의 인생지혜는 세월이 흐를수록 온 세계에 넘쳐 빛을 더하고 있다.

 

박속심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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