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에 대한 새로운 관점 과학혁명의 구조
- 저자
- 토머스 쿤 (원저), 김동광 지음
- 출판사
- 아이세움 | 2014-11-30 출간
- 카테고리
- 과학
- 책소개
- '과학적'이란 무엇일까? 우리가 알고 있는 과학에 대한 고정관념...
[책을 읽읍시다 (606)] 과학에 대한 새로운 관점 과학혁명의 구조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오랫동안 과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시민과학운동에 힘써온 과학기술학자 김동광 선생이 과학에 대한 관점을 크게 바꾸어 놓은 토머스 새뮤얼 쿤(Thomas Samuel Kuhn, 1922-96)의 혁명적 과학 고전 『과학혁명의 구조』를 이해하기 쉽게 담담하게 소개한다.
필자는 『과학혁명의 구조』가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를 세 가지로 설명한다. 과학에 대해 가지고 있는 뿌리 깊은 고정관념, 쿤의 독특한 역사적 접근 방식 그리고 쿤의 주장에 대한 사람들의 오해와 과장이 그 이유라는 것이다. 이 책은 어떤 특정 관점의 과학자나 과학철학에 국한하지 않고, 쿤의 사상과 개념이 과학에 대한 인식에 어떤 변화를 낳았고, 그것이 오늘날 과학이라는 실행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살피는 것으로 내용을 구성하고 있다.
1부 ‘과학을 둘러싼 상황의 변화’에서는 토머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가 1962년 나오기까지의 역사적 과정을 살펴본다.
2부 ‘과학혁명의 구조’에서는 패러다임, 정상과학, 공약불가능성 등 『과학혁명의 구조』의 주요 내용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살펴본다. 구체적인 예와 그림 자료들을 풍부히 넣어 쿤의 개념들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였다.
3부 ‘『과학혁명의 구조』가 남긴 것들’에서는 『과학혁명의 구조』가 과학과 과학기술학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미친 영향을 살펴본다.
필자는 에필로그에서 쿤의 생각과 그의 문제 제기는 오늘날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한다.
“그의 문제 제기는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과학에 대한 당위적 신념이 아니라 과학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는 것임을 시사해 준다.”
김동광 저자 소개
고려대학교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과학기술학협동과정에서 과학기술사회학을 공부하였다. 과학기술 민주화를 위한 시민단체인 ‘시민과학센터’에서 활동하며 『시민과학』을 펴냈고, 과학기술과 사회, 대중과 과학기술, SF와 과학 커뮤니케이션 등의 주제로 연구하고 글을 쓰며 번역을 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와 가톨릭대학교 생명대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어린이를 위한 STS <아이과학> 시리즈(10권), 『사회생물학대논쟁』(공저), 『한국의 과학자사회』(공저), 『과학기술학의 세계』(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힘내라 브론토사우루스』, 『거인들의 어깨 위에 서서』, 『호두껍질 속의 우주』, 『그림으로 보는 상대성 이론과 양자역학』 등 다수가 있다.
박속심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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