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정기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북한과 미국에 동시 특사를 파견해북미-남북 간 투 트랙 대화를 추진할 것을 강력히 제안한다”고 밝혔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 더불어민주당) (c)시사타임즈 |
이날 정기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 나선 추 대표는 “북한의 무모한 핵과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평화가 일촉즉발의 위기에 서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은 북한의 안전과 자주권을 지켜주지 못하고 한반도 정세를 위기로 몰아 북한의 운명을 스스로 고립시키는 정치적 도박으로 기록될 뿐”이라면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조치 가능한
모든 외교적 군사적 수단을 강구해 한반도를 위기로 몰아넣는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의 한반도 위기는 과거와는 확연히 다른 ‘새로운 국면’으로의 진입을 의미한다는 점도 직시해야 한다”며 “긴장 고조의 끝이 전쟁이라면, 우리는 전쟁을 막기 위해 사력을 다해 끝까지 대화와 평화적 해법을 추구할 책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 1950년대 냉전의 산물인 ‘공포의 균형’은 한반도에서 ‘공존의 균형’으로 바뀌어야 한다”면서 “기존의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균형을 유지하면서 남북한이 이를 대립과 적대의 균형이 아니라, 민족 공동의 번영과 상생의 균형으로 바꿔나가자는 것이 바로 ‘공존의 균형’이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정부는 북·미 간 대화를 가능한 범위 안에서 적극적으로 촉구하고 중재해야 한다”며 “동시에 끊어진 남북 대화의 채널을 가동시키기 위한 전 방위적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김정은 위원장은 신세대적 사고와 각성으로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는 전향적 태도 변화를 보여야 한다”면서 “정부는 어떤 경우에도 한반도의 전쟁을 반대하며 대화의 노력을 중단하거나 포기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토로했다.
나아가 “여든 야든 한반도 문제는 대화와 평화 이외에 선택할 방법이 없다는 점, 그리고 정부가 추진하는 대화와 평화의 노력에 정치권의 한 목소리 지원이 절실하다는 점을 우리 모두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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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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