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한마음교회, “부활신앙으로 세상 변화시키자”
- 초교파여름수련회 진행…287개 교회 참여
[시사타임즈 = 김호영 객원기자] 지난 8월10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춘천한마음교회 초교파 여름수련회에는 김성로 목사(춘천한마음교회 담임) 외에 한국교계 저명한 신학 교수와 이단연구가들이 참여하여 열띤 강연을 펼쳤다.
수련회 둘째 날 두 번째 시간 강사로 나선 박형택 목사(기독교이단대책협회 상임회장)는 “나도 장로교 출신의 목회자로 십자가 중심의 신앙을 많이 주장했다”며 “그러나 과거에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주님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지금 살아계신 주님이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목사는 “장로교 목사로서 세례를 줄 때 문답을 하는데, ‘예수님을 믿는가? 당신을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것을 믿는가? 주인인 것을 믿는가?’란 질문에 동의해서 세례를 주었지만 세례 후 삶이 변하지 않는 성도들을 보면서 많은 고민이 되었다”면서 “그런데 야고보서 2장 19절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는 말씀을 통해 귀신도 인정하는 믿음은 지식적 동의에서 그친다는 것을 알았다. 예수님이나 하나님이나 십자가 사건을 인정하는 것이 진짜 믿음이 아니라 살아계신 예수님이 내 안에 있느냐, 없느냐가 확실해야 한다”고 강력히 선포했다.
이어 십자가 중심 신앙과 부활 중심 신앙에 대해 박 회장은 “십자가를 강조한다고 부활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며 부활을 강조한다고 십자가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는 예수중심 신앙”이라며 “나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과 내가 어떤 관계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인데 지금 살아계신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고 살아있는 믿음으로 나아가자”고 권면했다.
둘째 날 저녁 성회는 박형용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명예교수(전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가 ‘부활이 왜 구속의 완성인가?’란 주제로 말씀을 선포했다.
박 교수는 “이 주제는 하나님께서 진행한 구속역사 전체를 봐야한다. 하나님은 구속 역사를 진행시키시는데 ‘죄를 지은 인간들을 어떻게 구원할 것인가? 완전하게 만들 것인가?’를 고민하시며 구약에서 메시아를 보내주겠다 약속하시고, 그 메시아가 우리를 대신해 죽게 하시고 부활하도록 계획하셨다”면서 “우리가 죄를 지었기 때문에 예수님은 죽으실 수밖에 없었다. 예수님이 죽지 않으면 우리의 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그러나 늘 기억해야 할 것은 십자가를 연구할 때는 상관없지만 구원 전체를 이야기 할 때는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은 뗄 수 없는 관계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또 “하나님이 에덴동산에 완벽한 인간을 만들어서 살게 하셨는데 인간이 죄를 지어 실패했다”면서 “죽고 부활체를 입은 예수님과 연합됨으로 우리도 부활체를 입게 하시고, 새 하늘 새 땅에서 영원히 성삼위 하나님과 살 수 있게 하셨는데 이것이 바로 부활이 구속의 완성인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박영철 교수(침례신학대학교 명예교수, 전신자사역훈련원장)가 수련회 첫째 날 저녁성회를 인도하고, 유영기 교수(전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박사원장)와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원로목사, 한중 기독교 교류회 대표회장)가 각각 토요일 저녁성회와 주일 예배를 인도했다.
춘천한마음교회 김성로 담임목사는 인터뷰에서 “수련회를 교회들과 연합해서 하는 것은 복음의 능력으로 이 나라가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라며 “한국 교회가 복음으로 일어나 준다면 젊은이들이 교회로 몰려 들 것이고, 이들로 교회가 부흥되고 나라가 살아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이번 춘천한마음교회 초교파 여름 수련회에는 국내외 287개 교회가 참여하여 대성황을 이뤘다. 한마음교회 수련회는 본래 본 교회 성도들을 위한 수련회로 시작되었으나 매스컴 등을 통해 ‘부활의 복음으로 사람이 변하는 교회’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현재는 매 수련회마다 외부 성도 1,000여 명 이상이 참석하는 ‘초교파 수련회’로 발전했다.
춘천한마음교회는 여름과 겨울 두 차례 수련회를 진행할 뿐 아니라 초교파 목회자 세미나도 수시로 개최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을 확인하려면 춘천한마음교회 홈페이지(http://www.hmuchurch.com/xe/)를 이용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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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영 객원기자 4ujesu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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