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참된 청소년 육성을 위한 7가지 습관(習慣)
[시사타임즈 = 안병일 전 명지대학교 객원교수] 현대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청소년들은 사회적 불안정과 최첨단 SNS사회로 인한 가치관의 혼돈, 입시 중압감, 물질주의 팽배 등에 따른 사회의 양극화현상, 고령화 및 저 출산, 높은 실업률 등에 따른 사회적 문제를 안고 있다.
이러한 급격한 사회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세계 여러 국가는 나라와 사회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중대한 사명감에 직면해 있다. 이미 세계의 많은 국가는 국가경쟁력 확보의 수단으로서 건전청소년을 육성키 위해 청소년들에게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나라의 장래를 알려거든 그 나라의 청소년을 보라는 말이 있다. 청소년들은 우리의 희망이자 사회 변화의 동력이다. 그러나 건전하고 올바르게 성장해야 할 청소년들이 육체적 성숙과 사회적인 가치관 사이의 심리적 갈등, 추구하는 이상과 현실적 가치의 괴리 현상에 힘들어 하고 있다.
현대사회의 우리는 입시 위주의 지식교육에 사회적 성공이란 잣대만을 가지고 청소년들을 이끌어 오는 동안 집단괴롭힘, 학교부적응, 인터넷 중독 등 많은 청소년문제의 심각성도 더불어 깊어져 왔다.
또한 사회적 불안정으로 인한 가치관의 혼돈, 쇼셜미디어 사회의 지나친 상업주의, 변질된 문화화에 따른 윤리의식이 결여된 일부 기성세대들의 잘못된 모습은 오늘의 청소년들에게 거울이 되어 되돌아오고 있다.
현대사회처럼 열악한 교육환경 속에서 시장원리와 경제논리에 따라 수월성과 효율성을 추구하는 교육으로선 청소년들을 규율과 질서, 협동과 희생, 책임감 등에 충만한 창의적인 인성을 갖춘 청소년으로 길러낼 수 없다.
청소년들에게 경쟁적으로 이기심을 추구하도록 내모는 공교육으로선 계속 폭증하는 청소년들의 학교폭력, 사이버폭력, 흡연, 음주 등 청소년 일탈의 문제점을 풀어낼 수가 없다 보여 진다. 이것이 입시위주의 공교육이 안고 있는 한계점이라 생각된다.
이러한 현실에 대한 처방으로 건전한 청소년을 육성할 수 있는 참된 훈육을 위한 습관(習慣-학습에 의하여 후천적으로 획득되어 되풀이함에 따라 고정화된 반응 양식)은 무엇인지에 대해 7가지로 나누어 정리해 볼 수 있다.
첫째, 부모와 함께하는 가정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부모들이 자녀 생활에 대해 진심어린 관심을 가지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가정 풍토가 조성될 때 가정이 부모의 교육적 권위와 사랑이 회복된 공간으로서의 역할이 가능해진다.
둘째, 청소년준거집단활동이 활성화돼야 한다. 청소년들이 준거집단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올바른 인성과 사회성, 리더십, 직업관 등을 함양하고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도록 해줌으로써 보다 나은 인성을 함양케 함은 물론 훌륭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다.
셋째, 다양한 창의적체험활동과 동아리활동이 추진돼야 한다. 학교의 교육과정에서 규정하고 있는 특별활동의 영역인 창의적체험횔동과 동아리활동 등의 운영이 지역사회와 연계되어 학교현장의 실정에 맞도록 수립되어 실현될 수 있어야 한다.
넷째, 전인교육을 위한 문․예․체 활동이 강화돼야 한다. 문․예․체 교육이 교육과정 운영의 방안으로서만이 아니라 인성교육 차원의 문․예․체 활동의 활성화와 더불어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강구돼야 한다.
다섯째, 청소년들이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돼야 한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필요하다. 대자연 속에서 친구와 성인이 어우러져 함께하는 대화와 토론을 통한 교감과 소통활동 등은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문제를 해결하는데 아주 절실히 필요하다.
여섯째, 건전한 사회교육 활동이 활성화돼야 한다. 청소년들이 다양한 취미 활동을 통해 개인역량을 강화하고 소질계발에 힘쓰도록 해야 한다. 청소년들에게 사회성을 길러 주기 위한 방법이 보다 교육적으로 실현돼야 함은 물론 다양하고 다변화된 사회교육 프로그램이 보급돼야 한다.
일곱째,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보전하고 계승하여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울러 역사문화의 다양성이 학습되어 우리 사회의 특징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현대 사회의 문제를 창의적이며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을 길러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시켜야 한다.
우리는 청소년들에게 참된 훈육을 통해 균형 잡힌 세계관, 국가관은 물론 글로벌 리더십, 봉사정신 등을 함양시켜 건전한 민주시민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도와 전인적인 인성을 구현토록 하여 사회의 공동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건전한 청소년으로 육성돼야 한다.
앞으로 건전한 청소년을 육성하기 위해 훈육이 지니는 의의와 가치를 보다 깊이 공감하여 참다운 교육을 실현함으로써 자녀들이 가정에서 보고 느끼면서 배운 사랑이나 고마운 마음이 다양한 사회적 관계로까지 승화될 수 있도록 다시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글 : 안병일 전 명지대학교 객원교수
◊ 안병일 교수 주요경력
▸ 명지대학교 대학원 행정학박사
▸ 서울대학교 한국행정연구소 특별연구원
▸ 명지대학교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
▸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과 겸임교수
▸ (사)한국행정학회, (사)한국지방자치학회, (사)한국조직학회, (사)한국정책과학학회 이사
▸ 명지대학교, 아주대학교, 협성대학교 강사
▸ 서울문창초등학교, 서울삼일초등학교 운영위원장
▸ 한국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
▸ 국회스카우트의원연맹 사무총장
▸ 한국청소년NGO학회장
▸ 학교청소년단체연합회 회장
※ 이 기사는 시사타임즈의 공식입장이 아닌, 필자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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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일 전 명지대학교 객원교수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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