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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콩고자유대 관련 통합 세계선교부의 우려스런 행보…한경훈 선교사의 프레임에 휘말린 형국

콩고자유대 관련 통합 세계선교부의 우려스런 행보…한경훈 선교사의 프레임에 휘말린 형국

┃세계선교부. 조사위 표적조사 지적에도 무시 내지 모르쇠로 일관

┃세계선교부, 강남제일교회와 한경훈 선교사 주장에 편승

┃강남제일교회(문성모 목사), 사실과 다른 내용 담긴 문건 총대들에게 발송

┃핵심관건인 PCK는 2002년 자유대학 정관의 MPCC를 영어로 대체한 것

┃범법사실을 은폐시키기 위해 사유화라는 프레임을 내건 한경훈 선교사와 자신을 후임으로 앉힌 이광수 목사를 내친 문성모 목사…하나님은 보고 계신다

 

 

[시사타임즈 = 엄무환 국장] 콩고자유대 관련 통합 세계선교부(부장 주승중 목사, 총무 이정권 목사, 이하 세계선교부)가 조사위원회(위원장 김용관 목사, 이하 조사위) 보고서 내용에 대해 총회 임원회가 사안별로 내린 결정에 따라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콩고자유대학교 채플 찬양 광경 (c)시사타임즈

 

조사위 보고서가 총회임원회에서 사안별로 결정하여 세계선교부로 회신됐다는 사실에 강남제일교회(문성모 목사, 구 한교회)가 가장 신바람이 난 모양새다. 조사위 보고서에 대한 총회 임원회 결정 문건을 입수, 자체적으로 만든 문건과 함께 소속 서울강남노회와 전국 총회 총대들에게 발빠르게 발송한 사실을 볼 때 그렇다.

 

하지만 강남제일교회는 물론 세계선교부의 이같은 행보는 우려를 자아낸다. 한경훈 선교사의 프레임에 걸린 형국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강남제일교회나 세계선교부의 행보는 신앙인으로서 지켜야할 가장 중요한 덕목인 진실성과 정직성이 결여됐다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 통합세계선교부 조사위, 표적조사가 분명하다는 지적에 무시 내지 모르쇠로 일관

 

필자는 지난 7월19일 ‘통합세계선교부, 콩고자유대 삼키려 발톱 드러내다…조사위 구성 표적조사 시도 흔적, 범법자 비호’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조사위의 활동이 표적조사라고 강력하게 주장하며 다음과 같이 몇 가지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첫째, 조사위가 밝힌 8가지의 청원사항이 한결같이 콩고자유대를 통합 총회에 예속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것. 이는 한경훈 선교사의 징계 요청 건으로 구성된 조사위의 목적과 동떨어진 내용이며, 조사위의 숨겨진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조사위가 이를 위해 표적조사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고 지적했었다.

 

둘째, 조사위 추(錘)가 ‘PCK가 예장 통합’이라고 주장한 강남제일교회와 한경훈 선교사에게 기울어져 있다는 사실이다. 즉 조사위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위는 지난 1월23일 세계선교부 제102-4차 임원회에서 조직을 결의하고 2월12일 실행위원회에서 인준을 받아 활동을 시작한 이래, 강남제일교회를 2회 방문하여 교회문제대책위원회(위원장 김순규 장로) 위원들을 만나 조사하였고, 콩고자유대 부총장이었던 한경훈 선교사(동티모르 거주)와 1회 직접 면담, 3차 전화 조사하다고 밝혔으나 이광선 목사는 한 차례 방문했다. 그것도 그냥 알아보기 위해서라는 명분을 들이대면서 말이다. 게다가 콩고자유대 이광수 총장과는 단 한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한 적도 없다. 이는 조사위가 표적조사를 했다고 볼 수밖에 없는 결정적 정황이다.

 

셋째, 세계선교부의 분위기 역시 이미 강남제일교회와 한경훈 선교사측에 기울어도 엄청나게 기울어져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세계선교부가 선교현지에서 범죄를 저질러 2년 형을 선고받은 한경훈 선교사에 대해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오히려 동티모르 선교사로 파송했다는 사실과 세계선교부 아프리카 실무자가 필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경훈 선교사를 강하게 비호하는 발언을 한 점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

 

넷째, 조사위 보고서의 청원사항 중 “⑤이광선, 이광수 측을 설득할 수 있도록 해주시되 불복할 시 법적인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이때 증빙서류나 증인이 필요하면 콩고자유대학교의 선교현장에 있었던 선교사들과 강남제일교회의 도움을 받도록 해주시길 바란다”는 내용이 있는데 조사위가 언급한 선교사들이란 한경훈, 박성원 선교사들을 지칭하는 것으로, 조사위가 두 선교사에 기울어져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었다.

 

이와 같은 정황들은 조사위가 시작부터 콩고자유대를 통합 총회에 예속시키려는 목적을 가지고 짜 맞추기식의 표적조사를 했다고 볼 수밖에 없는 대목들이다. 즉 드러나는 여러 가지 정황이 선교부가 콩고자유대를 삼키기 위해 조사위를 구성하여 표적 조사를 벌였다는 의혹이 짙어도 너무 짙다는 것이다.

 

▲콩고자유대학교 채플실 가는 길 (c)시사타임즈

 

◆ 조사위 보고서엔 한경훈·박성원 선교사에 대한 징계내용이 일체 없었다

 

계속해서 필자는 7월31일자 ‘통합세계선교부 조사위, 표적 조사 의혹 증폭…이정권 총무, 조사위 구성 한경훈 선교사 징계건 때문’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조사위 활동에 대한 문제를 강력하게 제기했다.

 

이정권 총무도 언급했지만 지난 해 11월27일 이광선 목사가 콩고자유대 이사장 자격으로 총회 파송 콩고선교사인 한경훈·박성원 선교사들의 범죄가 명백하니 합당한 징계를 해 달라는 내용의 청원서를 통합 총회장(최기학 목사) 앞으로 보냈고, 그 결과 청원서를 접수한 총회 임원회가 해당부서인 세계선교부로 보냈으며 그래서 세계선교부가 조사위를 구성하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조사위 보고서 내용엔 한경훈·박성원 두 선교사의 범죄행위와 관련한 징계 내용이 전혀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조사위의 모든 초점이 한결같이 콩고자유대를 통합총회에 예속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것에 필자는 주목하지 않을 수 없었다.

 

게다가 조사위가 콩고자유대를 총회에 예속시키는 일을 위해서 필요하다면 한경훈·박성원 두 선교사 뿐 아니라 이들과 손을 잡고 있는 강남제일교회의 도움을 받도록 해 달라는 청원까지 했다는 사실, 그리고 두 선교사의 징계를 청원한 당사자들인 이광선·이광수 목사에겐 콩고자유대를 포기하도록 설득할 수 있게 해 주시되 불복할 시엔 법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청원 사항에 포함시켰다는 사실에 대해 필자는 조사위가 고소인을 피의자로 둔갑시킨 것과 같은 모양새이며, 출범하게 된 목적과도 전혀 부합되지 않은 형국이라고 지적했었다.

 

그리고 필자는 “조사위가 범법자들인 한경훈·박성원 선교사 징계 청원건 때문에 구성됐음에도 보고서엔 이와 관련된 내용 도무지 보이지 않는다. 본래의 구성목적과 다른 조사위 보고서, 누가 이런 결론에 도달하도록 했느냐”며 의혹을 제기하기까지 했다. 왜냐하면 선교지인 콩고법정에서 2년 징역형과 학교 재정 20만 불을 불법 취득한 죄로 25만 불을 배상하라고 선고받은 명백한 범죄자들인 한경훈·박성원 두 선교사를 징계해달라고 학교 이사장이 총회에 청원서를 보냄으로 조사위가 구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조사위가 본래의 구성 목적인 청원사항을 무시하고 콩고자유대를 총회에 예속시켜야 한다고 보고서를 작성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자는 “조사위, 한경훈과 박성원 선교사의 죄가 얼마나 큰지 조사를 하기라도 했나. 한경훈 선교사가 <교회와신앙>에 게재한 글 가운데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무수히 있다. 이는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그의 말을 신뢰한 것으로 보이는 조사위, 과연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나”라고 돌직구를 던지기도 했다.

 

하지만 세계선교부는 조사위에 대한 이런 지적들에 대해 철저하게 모르쇠 내지 무시 전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는 콩고자유대를 통합 총회에 예속시키겠다는 목적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야심은 강남제일교회가 소속 노회와 총회 총대들에게 발송한 문건에서도 엿보인다.

 

▲강남제일교회가 총회총대들에게 보낸 문서 내용 (c)시사타임즈

 

▲강남제일교회가 총회 총대들에게 보낸 문서 중 세계선교부 조사위 보고서 (c)시사타임즈

 

◆ 강남제일교회(문성모 목사), 사실과 다른 내용 담긴 문건 총대들에게 발송

 

강남제일교회가 총대들에게 발송한 문건을 통해 주장한 주된 내용은 첫째, 이광선·이광수 두 형제 목사가 콩고자유대를 사유화했다는 것. 둘째, 두 형제 목사가 각종의 불법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교단 총회장 사문서 위조, 총회장 직인 위조, 학교정관 허위 개정, 학교 명칭 허위 변경 등의 불법을 자행했다는 것. 셋째, 교단 총회 이니셜인 PCK 마저도 도둑질하여 ‘한국장로교회’라는 유령단체의 이니셜로 바꾸어 콩고정부 및 관련기관을 속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강남제일교회는 문건에서 필자를 지칭하며 ‘악의적이고 편파적인 기사로 문제를 왜곡하고 있는바 현혹되지 마시라’고까지 적시했다. 그래서 필자가 이 문건의 주체자인 교회문제대책위원회 위원장인 김순규 장로에게 전화를 걸어 “저에 대해 악의적이라고 했는데 무엇이 악의적이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김 장로가 “PCK가 통합 총회인데 한국장로교회라고 했기 때문”에 악의적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향후 강남제일교회 문건과 관련하여 필자는 물론 이광선·이광수 목사의 법적 대응이 있을 터이지만 분명한 사실은 강남제일교회의 주장 모두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다. 이는 콩고자유대와 관련하여 한경훈 선교사가 자신의 불법성을 은폐시키기 위해 내건 프레임을 강남제일교회가 물려받아 동일하게 주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먼저 강남제일교회가 주장한 총회장 사문서 위조, 총회장 직인 위조, 학교정관 허위 개정, 학교 명칭 허위 변경 등은 모두 한경훈 선교사가 주도적으로 한 일임이 밝혀졌다. 필자는 지난 8월21일자 “콩고자유대 관련 한경훈 선교사 문서 위조, 상습적 수준…은행은 물론 콩고교육부에 제출한 문서도 위조”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경훈 선교사의 이같은 위조행각을 폭로한 바 있다.

 

기사에서 필자는 한경훈 선교사가 2014년 6월27일에 ‘콩고자유대학’ 교명 변경을 위해 콩고교육부에 제출한 문서가 한 선교사 자신이 직접 위조하여 만든 위조문서임이 밝혀져 은행에 제출한 위조문서 등과 함께 콩고 법원으로부터 2년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콩고자유대학 개명이 교육부로부터 불허되자 한경훈 선교사는 이광선·이광수 목사 모르게 독단적으로 지난 2015년 1월24일에 ‘자유대학교’ 이름으로 개명하기 위한 문서들을 자기 이름으로 사인한 신청서와 함께 콩고교육부에 다시 제출했는데, 이 문서들 역시 위조로 드러났다고 폭로했다. 그래서 한경훈 선교사가 또다시 법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됐으며 가중처벌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일로 인해 콩고자유대는 조만간 예전 교명인 콩고루붐바시기독대학교 이름을 다시 써야할 처지에 놓였다.

 

뿐만 아니라 필자는 강남제일교회가 2014년 7월에 한경훈 선교사가 폐기했다던 ‘콩고자유대’ 위조문서(불어본과 한글본)을 입수, 이광선 목사가 ‘총회장 사칭, 총회위조공문-사문서위조’ 했다고 비판했을 뿐만 아니라 형사고발까지 했지만 검찰이 이 사건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결정(서울중앙지검: 사건번호 2017년 형제39867호, 2018년 형제37121호)한 사실도 알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남제일교회는 총대들에게 이광선·이광수 목사가 문서위조 등을 했다며 거짓내용을 적시한 문서를 발송했다. 이는 총대들을 기만하는 처사에 다름 아니다. 어떻게 목사와 장로라는 사람들이 거짓을 진실인 양 주장할 수 있을까. 그것도 총대들에게까지 말이다. 정말이지 기가 찰 일이다.

 

▲총회 임원회 회신 (c)시사타임즈

 

PCK, 2002년 대학정관의 MPCC를 영어로 대체한 것이며 예장 통합과 무관하다

 

PCK와 관련하여 필자는 지난 5월30일자 “콩고자유대 기관 ‘PCK’, 한경훈 선교사 악용하다…PCK, 2002년 대학정관의 MPCC를 영어로 대체한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근거자료까지 제시하며 PCK가 통합 총회와 무관함을 보도했다.

 

필자는 기사에서 콩고자유대 최고 의결기관인 PCK가 통합 총회와 무관하다고 밝힌 근거로 PCK가 대학 설립 때부터 존재했던 대학의 의사결정 및 감독기관인 대학최고의결기관이라는 사실을 들이댔다. 즉 대학 정관 1조 8항과 9항 내용 말이다.

 

정관 1조 8항은 “PCK는 UPL의 설립조직이며, 영적, 도덕적, 기능적 가치의 책임자이다”라고 규정하고 있으며, 9항은 “주최측(지도부)은 회장의 통치에 따라 최소 연 1회 모여서, 대학의 향후 계획을 결정하고, 대학의 상황과 운영에 관한 이사회의 보고를 받는다. 동 기구(PCK)는 UPL 의사결정 및 감독기관이며 이사회에 속한 조직이다”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PCK가 통합 총회라고 주장한다면 통합 총회가 UPL의 설립조직인지 그리고 루붐바시기독대학교의 이사회에 속한 조직인지를 먼저 물어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필자는 대학 정관을 만든 당사자가 MPCC 대표 곽군용 선교사라는 사실과 MPCC 상임이사인 벤자민 목사가 정관 개정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이 말은 이광수 목사나 이광선 목사가 처음부터 대학정관을 만들고 개정하는 과정에 전혀 참여하거나 간섭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대학정관에 규정된 PCK는 이광선, 이광수 목사가 따로 만든 기관이 아니라 2002년부터 있었던 MPCC를 글자만 바꾼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즉 콩고정부 관보에 등재된 2002년 개정정관인 불어본 정관 ‘DE LA MISSION PROTESTANTE COREENNE AU CONGO’ 중에서 ‘MISSION PROTESTANTE COREENNE AU CONGO(콩고한국선교부)’를 ‘PRESBYTERIAN CHURCH OF KOREA(PCK)’라는 영어로 바꾼 것이라는 사실 말이다.

 

그런데 영어로 된 이 부분, 즉 ‘PRESBYTERIAN CHURCH OF KOREA’(PCK)를 한경훈 선교사나 강남제일교회가 예장 통합을 의미한다고 주장하자 통합 총회가 이미 무관하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와서 세계선교부가 조사위를 통해 이 주장을 받아들여 콩고자유대를 삼키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사실은 강남제일교회나 한경훈 선교사가 PCK가 예장 통합이라고 주장했지만 강남제일교회의 경우 지난 2월6일 한경훈 선교사를 총장에 임명한 사실이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한교회(강남제일교회)는 옛날 총장 이광수에 관하여 PCK에게 우리 생각을 알립니다. 그는 PCK 헌법을 따라 정년퇴직의 나이가 되었다. 그리하여 오늘날 PCK 선교사 정책과 한교회 이사회 결정을 따라 한교회 행정부가 자유대학 정관 8항과 20항을 따라 오늘 2017년 2월 6일 현재 (자유대학) 부총장 한경훈 박사를 총장으로 임명한다”

 

PCK가 예장 통합이라고 그토록 목소리를 높인 강남제일교회가 한경훈 선교사를 총장으로 임명했다는 사실은 무엇을 시사하는가. 이는 강남제일교회가 PCK가 예장(통합)이 아니라 강남제일교회라는 사실을 드러낸 것이 아닌가. 그런데 정관 어디에 강남제일교회가 PCK라고 규정되어 있는가.

 

그리고 한경훈 선교사의 경우에도 콩고에서 박성원 선교사를 비롯하여 소수의 콩고 목회자를 모아 교단을 만들어 PCK를 장악하려 했다. 그러고도 PCK가 예장 통합이라고 떠벌리고 있다.

 

이처럼 구체적인 증거자료를 들이대어 기사를 쓴 필자를 향해 “악의적이고 편파적인 기사로 문제를 왜곡시킨다며 이에 현혹되지 말라”고 총대들에게 간곡하게 부탁한다고 했으니. 과연 누가 더 악의적이고 누가 더 편파적이며 누가 문제를 왜곡시키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한편, 사유화와 관련하여 이광수 총장은 이렇게 말했다. “자유대학이 이광선 목사측의 소유가 아닌데 조사위는 이광선 목사측이 소유로 삼았다고 말합니다. 조사위는 그 근거를 분명히 밝혀야 할 것입니다. 이광선 목사 측의 그 누구도 자유대학을 자신의 소유라고 말한 바가 없고 이광선 목사가 제출한 서류 어디에도 그 말은 없습니다”

 

그러면서 이광수 총장은 조사위 보고서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는 반박문을 필자에게 보냈다. 본지는 조사위 보고서에 대한 이광수 목사의 반박문을 보도할 계획이다.

 


▲강남제일교회가 총회 총대들에게 보낸 문서 중 국민일보 기사 (c)시사타임즈

 

▲강남제일교회가 서울강남노회총대들에게 보낸 문서(강남제일교회가 필자가 쓴 기사에 대해 악의적이고 편파적이라고 비판하다) (c)시사타임즈

 

범법사실을 은폐시키기 위해 사유화라는 프레임을 내건 한경훈 선교사와 자신을 후임으로 앉힌 이광수 목사를 내친 문성모 목사…하나님은 보고 계신다

 

콩고자유대를 이광선·이광수 두 형제 목사가 사유화했다는 프레임으로 자신의 범법사실을 은폐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한경훈 선교사. 그리고 한교회를 개척하여 39년간 고생고생하며 교회를 일구고 은퇴한 이광수 목사를 사택은 물론 생활비까지 끊고 심지어 원로목사직까지 박탈하려 했을 뿐 아니라 법적 소송까지 서슴지 않는 강남제일교회 문성모 목사와 장로들.

 

오직 신학교 동기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60세나 된 문성모 목사를 장로들이 그렇게 반대해도 일일이 설득하며 후임에 앉힌 이광수 목사임을 모르지 않음에도 오히려 비수를 들이댄 문성모 목사. 그리고 문 목사의 청빙을 반대했으나 지금은 문 목사 편에 서서 이전에 모셨던 이광수 목사를 대적하고 있는 장로들, 이들의 모습을 하나님은 보고 계시리라.

 

이런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총회 세계선교부까지 이들과 손을 잡고 한경훈·박성원 두 선교사가 학교 재정을 마음대로 주무르며 학교를 자신들의 주머니를 채우는 수단으로 삼아 헤집어 놓은 것을 이광수 총장이 이제 겨우 안정시켜 놓았는데 또 흔들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깝다.

 

얼마 전 콩고교육부 장관이 자기 비서들과 국무총리실 산하 비서 그리고 변호사 등 6명을 한국에 보내 우리나라 대학과 산업 현장을 둘러보게 했다. 교육부장관도 함께 방문하려고 했으나 중요한 업무가 발생하여 그만 불참하게 됐다. 그런데 이번 방문의 가이드 역할을 한 이가 이광수 총장이다. 필자도 이들을 취재했었다.

 

이광수 총장은 이들에게 연세대학교를 보여주면서 이런 말을 했다. “콩고자유대학의 모델이 연세대학교입니다. 언더우드 선교사님이 연세대를 세워 우리 한국인에게 물려주었듯이 콩고자유대도 반듯하게 잘 세워 콩고 현지인에게 물려줄 것입니다”

 

이광수 총장의 말에 깊은 감명을 받은 콩고 교육부장관 비서들과 국무총리 비서들이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교육부장관이 이광수 총장에게 한국 방문의 가이드를 맡아 달라고 요청한 사실은 그만큼 이광수 총장을 신임한다는 메시지이다.

 

세계선교부가 조사위 보고서를 채택하려면 적어도 콩고 현지답사를 한번쯤은 했어야 하지 않을까. 아니면 이광수 총장과 전화라도 한번쯤은 했어야 하지 않을까. 적어도 신앙인이라면 더욱이 총회세계선교부 관계자라면 이런 기본적인 예는 지켜야하는 게 옳지 않을까. 그런데 이런 과정을 무시했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이광선·이광수 목사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다는 게 아닌가. 이는 강남제일교회와 한경훈 선교사의 프레임에 말려들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읽혀진다. 보고서의 주요 내용도 강남제일교회나 한경훈 선교사의 주장과 맥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선교부의 행보가 우려스럽다는 것이다. 진실성과 정직성에 흠결이 있어 보여서다.

 

하지만 이런 지적에도 불구하고 강남제일교회는 물론 세계선교부가 자신들의 행보를 결코 멈출 것 같진 않아 보인다. 그렇기에 통합 총회총대들과 강남노회 총대들의 올바른 분별이 그 어느 때보다 요청되는 시점이다. 총대들의 올바른 분별을 돕기 위해 콩고자유대 정관 52항을 소개한다.

 

“본 정관은 하단에 서명한 일자부터 그 효력이 발생한다. -PCK 회장 이광선 경영자 한국국적, -설립자 및 총장 이광수 경영자 한국국적, -MPC(한국기독교미션) 명예회장 곽군용 경영자 한국국적, MPCC(콩고주재 한국기독교 미션) 회장 Bunda Banza ETIENNE 경영자 콩고국적, -MPCC 부회장 Kasongo Kamba FRITZ 경영자 콩고국적, -선교사 Gabol’a Ndaie BENJAMIN 경영자 콩고국적”

 

아무리 강남제일교회와 통합 총회세계선교부가 이광선·이광수 목사를 흔들어댈지라도 콩고에선 콩고정부에 등록된 이 정관 규정이 법적 효력을 가진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않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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