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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오버 테너 박완, ‘2024 한일축제한마당’서 메라 요시카즈와 특별한 듀엣 선사

크로스오버 테너 박완, ‘2024 한일축제한마당’서 메라 요시카즈와 특별한 듀엣 선사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지난 9월 22일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열린 ‘2024 한일축제한마당’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일 국교 정상화 40주년을 기념해 2005년 처음 시작된 이 축제는 한일 간 최대 규모의 민간 교류 행사로, 올해 20주년을 맞이해 ‘축제에서 피는 우정의 꽃’이라는 테마 아래 다양한 문화 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오른쪽)크로스오버 테너 박완, (왼쪽)일본 카운터테너 메리 요시카즈 (c)시사타임즈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일본의 국민 카운터테너 메라 요시카즈와 한국의 크로스오버 테너이자 뮤지컬 배우 박완이 함께한 듀엣 무대였다. 메라 요시카즈는 애니메이션 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의 OST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날 무대에서도 그의 맑은 음색이 돋보였다.

 

크로스오버테너 박완은 특히나 ‘천개의 바람이되어(千の風になって)’ 곡을 한국어와 일본어를 번갈아가며 노래해 양국 관객들에게 정확한 메세지를 전달했다. 이 곡을 선택한 이유는 올해 1월에 일본 이시카와현 대지진이 있었고, 그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서 이다.

 

두 아티스트는 각기 다른 색깔을 가진 목소리로 한일 간의 우정을 상징하는 무대를 만들었다. 첫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호흡을 보여주었다. 메라 요시카즈의 맑고 섬세한 카운터테너 목소리와 박완의 깊고 힘 있는 크로스오버 테너의 조화는 그야말로 완벽했다. 두 사람이 함께 부른 듀엣 곡은 한일 간 우정을 담아낸 것처럼, 서로 다른 목소리가 하나의 하모니로 어우러지며 관객들의 가슴을 울렸다.

 

음악적 교류와 화합을 상징하는 두 사람에게 한일 두 나라의 우정과 협력을 다시금 느끼며, 무대를 향해 관객들은 아낌없이 기립 박수를 보냈다.

 

이날 공연은 한일 양국의 음악적 협력을 넘어, 서로에 대한 진정한 우정을 느끼게 해준 무대로 기억될 것이다.

 

▲크로스오버 테너 박완 (c)시사타임즈

 

또한 함께 무대에서 수어로 퍼포먼스를 진행한 사오리 씨도 큰 박수를 받았다.

 

이후 한국 최고의 케이팝 스타 아일릿(ILLIT)과 일본 아이돌 아이비(IVVY), 한일가왕전 일본대표(카노우 미유와 MAKOTO.)와 NHK홍백가왕전에도 출연한 아방가르디, 한일 훌라댄스와 한일소년소녀합창단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출연진이 2024년 한일축제한마당 무대를 빛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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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