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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통일교 문선명 교주 사망…통일교대책協, 후계자 반란 예상

통일교 문선명 교주 사망…통일교대책協, 후계자 반란 예상

 

[시사타임즈 = 강광일 기자] 통일교 문선명 교주(93세)가 9월3일(월) 새벽 1시54분에 청심국제 병원에서 문선명교주 부인 한학자와 자녀들이 있는 가운데 사망했다.

 

13장으로 치러지는 문선명교주 장례식은 청심평화월드센타에서 9월15일 진행된다. 빈소도 같은 곳에 차려지고, 장지는 통일교 성지인 경기도 가평군 송산리에 위치한 천승산이다.

 

통일교 측은 신도 및 일반 조문객은 9월6일부터 11일째 되는 13일까지 8일간 받는다고 밝혔다.

 

통일교 문 교주는 감기와 폐렴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건강이 악화되어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가 서울 성모병원 측에서 “더이상 현대의학 기술로는 병세를 호전 시킬길이 없다”는 통보를 받고 통일교 측은 8월31일 문선명 교주가 세운 청평단지내의 청심국제병원으로 옮겼으나 9월3일 사망한 것이다.

 

그동안 문 교주는 미국에서 귀국한 지난 7월16일부터 심한 감기에 기침을 계속하다가 8월3월 성모병원에 입원한 후 10일간의 X-레이, MRI 등 모든 검사를 받은 후 폐렴의 판정을 받게 되었고, 폐혈증, 폐부전증으로 인해 폐에 물이 고여 있는 심각한 상태였다.

 

8월28일에는 문 교주가 폐기능 회복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콩팥기능은 정지되었고, 간의 기능도 급속도로 떨어져 가는 상태이며, 혈액은 인공기계에 의해서 생산된 산소공급이 없이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단계까지 이르러서 통일교 측은 8월31일 청심국제병원 특별실로 옮겼다.

 

또한 서울성모병원에서 치료받던 모든 의료기기와 치료를 그대로 옮겨가서 치료하며, 치료를 감독할 호흡기 계통 전문의사 한분을 일본에서 초빙해 왔고, 성모병원 간호사도 데려와 치료하였으나 문 교주는 사망하였다.

 

문 교주는 구순행사(2009년 1월30일)후 사실상 ‘2세시대’에 접어들면서 그의 네 자녀를 중심으로 후계구조를 마무리지었다.

 

현재 용산 청파교회 당회장으로 목회 담당하는 7남 문형진 씨에게 실질적 후계체제를 넘기는 ‘만왕의 왕 하나님 대관식’이라는 구순 기념행사를 열었고, 종교분야를 문형진 씨가 맡게 되었다.

 

아울러 통일그룹 경영 분야는 4남 문국진 씨, 미국내 통일교 분야는 차녀 문인진 씨(박보희 총재 며느리), 세계평화 운동은 3남 문현진 씨가 맡았다.

 

한국기독교통일교대책협의회 사무총장 이영선 목사는 “문선명 교주가 죽은 후에 통일교 후계자 반란과 재산분쟁이 예상된다”면서 “우리 기독교에서 할 일은 문선명교주 사망으로 집단탈퇴자들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광일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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