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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칼럼

[ 특별 기고 ] 20대 국회는 2030청년세대의 목소리 경청해야

[ 특별 기고 ] 20대 국회는 2030청년세대의 목소리 경청해야

 

 

 

▲장헌일 한국기독공공정책개발연구원 원장 ⒞시사타임즈

[시사타임즈 = 장헌일 한국기독공공정책개발연구원 원장] 현재 우리나라 15~29세 청년 실업률은 12.5%, 56만 명으로 3분의 1이 비정규직이 될 역대 최고 수준으로 청년들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하는 정치권에 고개를 돌린 결과 지난 17·18대 대선, 19대 총선에서 투표율이 가장 낮은 세대가 2030세대였다. 50대, 60대 이상 유권자 투표율보다 20%포인트나 낮았다. 그러나 이제 정치의 무관심과 혐오로는 더 이상 정치가 변 할 수 없음을 알았다. 이번 제20대 총선에서 선거혁명이 일어났다. 국민의 승리, 청년의 승리였다.

 

20대 투표율이 28.1%(18대 총선)에서 41.5%(19대 총선)로 드디어 49.4%(20대 총선)로 30대 투표율은 35.5%(18대 총선)에서 45.5%(19대 총선)로 이제 49.9%(20대 총선)로 2030세대 투표율이 이제 50%에 근접했다. 2030세대 청년이 정치의 주변인에서 정치의 주체자로 당당하게 일어섰다. 더 이상 국민을 무시하고 오만한 정치권 그들만의 리그전을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어 대한민국호의 희망인 청년세대가 선거혁명의 주체자로 일어선 것이다

 

20대 총선을 뒤흔든 청년세대 투표율 상승으로 국회 최고의 황금분할을 만들어 여야 할 것 없이 그 어느 당도 과반수가 되지 않아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정치해야 하는 정치교과서를 다시 쓰게 된 자랑스런 청년세대들이 16년 만의 여소야대를 만들었다. 이는 곧 청년세대의 높아진 투표율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이다. 이제는 국가의 미래와 국민에게 신뢰와 희망의 국가정책을 보고 투표하는 청년부동층이 차기대통령도 결정할 것이다. 20대 국회는 대한민국의 미래청년에게 희망주는 정책으로 여야는 경쟁해야한다.

 

이번 선거에서 이와 같은 청년세대 투표율 급등은 사전투표제의 도입이 영향을 미쳤지만 무엇보다 정치를 바라보는 청년들의 인식변화가 가장 큰 원인이다.

 

우리나라 청년들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에서 노동시간이 가장 길고 수면 시간이 가장 짧은 나라, 아무리 노력을 해도 답이 없는 나라라고 느끼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청년세대들은 아프니까 청춘이다, 힐링이나 위로에 대해 이야기하고 어떻게 하면 스펙을 잘 쌓을 수 있을까 고민했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그 분노가 적극적인 정치참여를 통해 표로 표출된 것이다.

 

이번에 전국 10개 대학 총학생회가 총선에서 청년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대학생·청년 공동행동 네트워크’를 조직하여 적극 투표 참여운동을 전개 했다. 특별히 교계에서도 필자와 함께 뜻있는 기독대학청년들이 모여 기독대학청년희망포럼을 조직하여 이번 총선에 적극 참여하였다.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표를 얻고도 청년공약에 대해 약속을 지키지 않은 정당과 정치인에 대한 심판도 이번 총선을 통해 청년들은 그들의 의지를 분명하게 표로 심판 하였다. 이번 총선은 그런 청년세대의 요구와 결집된 힘을 보여줄 수 있는 모처럼의 기회였다.

 

필자는 지난 4.13총선을 앞두고 2016년 3월 8일 언론을 통해 “ 한국교회여! 청년이여! 모세의 지팡이로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가자!”라는 제하에 청년 투표참여로 선거혁명을 이루자“고 강조하면서“청년세대가 미래를 바꾸기 위해서는 적극적 정치 참여가 필수적으로 자신들의 요구를 구체적 정치 쟁점으로 만들어 정당이나 후보들이 이를 공약으로 채택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 한바 있다. 청년들은 이를 실천 했고 지속적으로 실천해 갈 것이다.

 

다음 대선에서도 청년들의 투표참여, 정치 세력화 움직임은 더 확대될 전망으로 새롭게 구성되는 20대 국회에서는 여야를 초월해 청년과 함께 청년현안에 대한 해법을 마련할 수 있는 초당적 기구를 구성해야 한다.

 

국회 내 (가칭)청년정책희망포럼을 구성하고 청년세대와의 의견수렴과 청년정책을 반영하기위한 교류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이번 20대 국회가 가장 우선해야 할 태도는 “경청”이라는 키워드이다.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야한다. 무엇보다 청년들의 이야기를 먼저 귀담아 들어야 한다. 그들이 선택한 여야에 대한 관심이 다시 국가와 사회에 대한 고민으로 시작할 것이기 때문이다. 청년들은 이미 지난 20대 총선에서 부쩍 높아진 투표율로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이젠 정치권과 우리 사회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차례다.

 

국제사회도 청년선거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실제, 청년이 주축이 된 포데모스는 스페인 정치를 바꾸고 있다. 50%에 달하는 청년 실업률과 살인적인 주거비에 내몰린 스페인 청년들의 분노는 ‘포데모스’라는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작년 총선에서 제3당이 된 ‘포데모스’는 당 대표, 대변인, 의원 모두 20·30대다. 자신들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겠다는 청년들에게 기성세대는 힘을 실어줬다.

 

대만도 청년이 정권을 바꾸었다. 금년 1월 열린 대만 총통 선거에서도 절벽에 내몰린 청년들의 힘이 선거판을 뒤흔들었다. 청년들의 분노와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민진당 차이잉원 후보에게 청년들은 표를 몰아줬다. 젊은 세대를 대표한다는 간판을 내건 신생 정당 ‘시대역량당’이 이번 총선에서 제3당으로 도약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 대만 연구소에 따르면 20~29세 청년 투표율은 74.5% 나 됐다.이베리아 반도와 대만을 휩쓴 청년의 바람이 한반도에도 불기 시작 했다.

 

한국교회도 청년세대를 중심으로 전 성도가 우리 사회 모든 우상들을 홍해에 묻고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살아 있는 대한민국을 새롭게 디자인 하여야 한다. 하나님 나라 정치운동은 인간을 인간답게 살게 하는 정치이다. 성경은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실현하여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생명과 복지, 환경과 인권 등 샬롬의 세상을 이루라는 주님의 명령이다. 그 어떤 이유로도 국회는 포기 할 수 없는 선교의 가장 중요한 영역이다.

 

예수님께서는 마가복음 3장 11절에서 예언자 미가의 말을 인용하면서 돈정치하는 자들, 돈 받고 왜곡된 재판을 하는 자들을 비판하고, 정의와 사랑, 어렵고 소외된 우리 이웃을 향한 선한 복지 정치를 강조했다.

 

이제는 20대 국회가 국민의 진정한 대변자로서 국민에게 신뢰와 희망주는 국회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서는 국정감사를 비롯한 상시 국회 운영에 직간접 참여하는 국회NGO모니터단 활동에 한국교회가 적극참여 해야 한다. 또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고 나갈 다음세대에게 살만한 나라, 열심히 노력하면 비전이 보이는 희망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2030 청년세대들의 주체적 참여를 위해 (가칭)기독대학청년아카데미 설립을 서둘러 각 영역에서 성경적 세계관으로 무장한 하나님의 영적 전사를 양육하여 세상을 향해 빛과 소금의 사명을 다하도록 우리 교회의 거룩성과 공공성 회복이 우선되어야 한다. 한국교회가 하나되어 말씀과 삶으로 청년세대와 함께가기를 간절히 바란다. 한국교회여 일어나라! 기독 청년이여 일어나 빛을 발하라!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이사야60:1)

 

글 : 장헌일 목사

 

생명나무숲교회, 행정학 박사

한국기독공공정책개발연구원장, 국회국정감사NGO모니터단장

 

※ 이 기사는 시사타임즈의 공식입장이 아닌, 필자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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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헌일 원장 hijang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