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 우레탄 트랙 중금속 150배 ‘초과’…안전관리 미흡
[시사타임즈 = 김혜경 기자] 교육부의 초·중·고교 학교 운동장 우레탄 트랙, 농구장 유해성 검사결과 성남시의 경우 53개 학교에 우레탄 트랙이나 농구장이 설치되어 있고 이중 기준치를 초과한 중금속이 검출된 학교가 22개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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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학교 우레탄 운동장에서는 납(Pb) 기준치(90mg/kg)를 150배가량 초과하는 13,467mg/kg의 납이 검출되기도 해서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
김병욱 의원에 따르면 납성분이 가장 많이 검출되는 성남지역 2개 학교를 방문한 결과 경고 현수막과 간이 접근금지 테이프만 게시되어 있을 뿐 우레탄 운동장에 학생들의 신체에 닿지 않도록 덮개 등이 덥혀있지 않았다. 또 우레탄 트랙에서 분리된 우레탄들이 학교 운동장에 널려 있고 우레탄 운동장에서 석유화학 물질 냄새가 나고 있어 학교 우레탄 운동장 안전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 의원은 “중금속 오염 우레탄 농구장에서 농구공을 튀길 경우 중금속이 손에 묻고 입속으로 들어갈 수 있으며 오염 우레탄 트랙에서 넘어져서 상처가 나면 혈관으로 중금속이 바로 유입될 수 있다”며 중금속 우레탄 운동장을 완전 격리하고 하루 속히 철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8월16일 국회 교문위 추경 예비심사에서 김병욱 의원은 교육부 장관에게 아이들 건강을 해치는 우레탄 교체를 위해 추경 예산이 편성되어야 한다며 시급히 교체가 필요한 900여개 학교에 교육부가 766억의 추경을 우선 편성해 줄 것을 주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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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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