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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청소년

한교선 강원지방회, 복음 통한 학교현장 위기 극복 대안 제시

한교선 강원지방회, 복음 통한 학교현장 위기 극복 대안 제시

 

강원지방회 기독동아리 올해 43개 생겨

 

 

[시사타임즈 = 권은주 객원기자] 지난달 28일 한국교육자선교회 강원지방회(회장 백한진/속초 청대초 교장)의 2016년 상반기 연찬회가 춘천 동신장로교회(담임 이병서 목사)에서 열렸다. 오후 2시부터 시작한 연찬회는 강원지방회 지도목사인 김성로 목사(춘천한마음교회)의 인도로 예배를 드린 후 기독동아리 사례발표 시간을 가졌다.

 

 

 

▲5월28일 춘천 동신장로교회에서 열린 한교선 강원지방회 연찬회 단체사진 ⒞시사타임즈
 

 

 

첫 번째 사례발표는 이은경 교사(강릉 경포중)가 ‘우리가 모인 이유’라는 주제로 시작되었다.

 

이 교사는 가정불화로 인해 절망과 상처로 얼룩진 한 학생과 학부모의 상담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학생을 돕기 위해 고심하던 중 교육복지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던 ‘사제동행 바리스타 과정’에 지원해 학생과 함께 하면서 마음을 열어갔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을 위해 매달 15만원씩 지원하는 기업 장학재단 프로그램에 신청하여 선정되면서 학생이 평소에 하고 싶어 했던 수학학원에도 다닐 수 있게 되었다”며 “학생이 기독동아리 활동에 참여하게 되면서 아이들과 대화도 잘 하게 되고,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사례발표는 서원혁 교사(홍천 남산초), 장서진(춘천 우석초 학생), 김종신 교사(춘천 봉의중)가 기독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교 안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사례를 소개했다.

 

서 교사는 “컴앤씨 기독동아리는 밴드와 연극공연, 전시회를 통해 모금을 하고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에 기탁하여 북한 어린이를 돕고 있다”며 “이런 기독동아리 나눔 활동이 선생님과 학부모님들께는 신선한 감동을, 학생들에게는 설렘과 기대를 주고 있고 학교에서는 좋은 전통과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알렸다.

 

장서진 학생은 학교 CCM 동아리를 이끌어가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교사와 학생 사이에 불미스러운 일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는 요즘과 같은 시기에,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선생님들께 정성껏 준비한 축하공연과 선물을 전해드리는 영상은 연찬회에 참석한 교사들에게 큰 박수와 호응을 얻었다.

 

김종신 교사는 “학교 체육대회를 맞이해 북한 어린이를 돕고자 에벤에셀 나눔반, 컴앤씨, 페이스 페인팅반 등 3개 동아리가 연합하여 행사를 추진했다”면서 “이번 나눔 행사는 학교를 축제분위기로 만들었으며 나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큰 효과를 거두었다”고 전했다.

 

 

 

 

▲연찬회 2부 순서로 심미경교사가 기독 동아리 사례발표를 하고 있다 ⒞시사타임즈

 

 

 

세 번째 사례발표는 심미경 교사(철원여고 진로담당)가 ‘복음이 학생들을 변화 시킨다’는 제목으로 진행됐다.

 

심 교사는 “가정환경을 비관해 자살하고 싶다고 했던 학생이 기쁨으로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성대 수술이 잘 못되어 발음을 알아들을 수 없게 돼 우울감과 원망을 쏟아내던 아이도 오뚝이처럼 일어나 학교생활을 잘 하고 있다”며 “또한 따돌림으로 인한 불안 증세와 수면장애로 고통스러워하던 아이가 하루 사이에 밝은 모습으로 바뀌니 선생님들이 몹시 놀라고 있다”고 전달했다.

 

이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마음에 주인으로 모시니 결코 빠져나올 수 없는 힘든 상황에 있던 학생들이 변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찬회에 참석한 현대 교사(남산초, 춘천중앙감리교회)는 “연찬회에 참석하면서 현재 동성애 문화 조장과 차별 금지법, 학교인권조례로 세계가 존폐위기에 몰린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우리나라도 이런 법이 통과 될 날이 멀지 않았는데 생명 다해 이 나라를 지키고 복음을 전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인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2부 사례발표를 통해서는 “기독 동아리를 통해 학생들이 복음으로 변화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무엇보다 가슴을 울렸던 것은 한 영혼을 뜨겁게 사랑하며 학생의 아픔을 같이 애통해하고 눈물로 기도하는 교사들의 모습이었다”며 “예수님이 마음의 주인이시니 어느 자리에서든 종 된 마음으로 기쁘게 학생들을 섬기는 선생님들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고 감격적인 소감을 나눴다.

 

연찬회를 준비한 백한진 강원지방회 회장은 “게임중독, 학교폭력, 따돌림, 우울증, 자살, 교실붕괴 등 학교가 직면한 심각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실제적인 방법이 제시된 연찬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연찬회에서 격려사를 맡은 이윤식 회장(한교선 중앙회 회장/인천대 교수)은 “강원지방회의 기독동아리 활동이 대한민국 전역에 확산되고, 이 불길이 휴전선을 넘어 북한지역에서도 상처받은 아이들과 영혼들이 복음으로 치유될 것을 기도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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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주 객원기자 kwoneunju1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