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증자유가족지원본부, ‘생명의 소리 합창단’ 정기공연 열려
실천한 유가족과 수혜자들이 모여 만든 합창단
휘파람 소년 등 어린 꿈나무 기증자 추모곡 헌정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한국기증자유가족지원본부(이사장 김황식)는 오는 11월4일 오후 7시 30분, 왕십리에 있는 소월아트홀에서 제7회 ‘생명의소리합창단’ 정기공연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해마다 주제곡을 만들어 발표하기도 하는데, 올해는 제주도 휘파람 소년으로 알려진 고홍준군의 이야기를 노래로 만들어 기증자 중에서도 특히 어린 아이부터 청소년에 이르는 꿈나무 기증자들을 위한 헌정곡 ‘그날’을 발표할 예정이다. 고홍준 군 아버지 고동헌 씨도 합창단원으로 무대에 서며, 제주도에서 매주 연습에 참여하는 열정을 보여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016년 정식 창단 때부터 지휘를 맡고 있는 장연정 지휘자는 “아마추어다 보니 하나하나 음을 짚어 줘야 하고, 악보를 볼 줄 모르기 때문에 목소리로 음을 내줘야 하는 어려움은 있지만, 이렇게 따뜻하고 위로가 되는 합창단은 없는 것 같다. 그런 마음들이기에 생명나눔도 할수 있지 않았을까? 그분들의 삶을 보며 나 자신에게도 많은 힐링이 된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사회는 심장이식 수혜자인 오수진 KBS 기상캐스터가 맡을 예정이며, 기증자 유가족과 장기이식 수혜자, 병원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초청연주로는 도브레 콰르텟 현악4중주팀과 송파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 예정이다.
한국기증자유가족지원본부는 “예기치 못한 이태원 압사 사고로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위로가 필요한 시기”라면서 “생명의소리합창단의 추모 콘서트는 마음이 힘든 시민들에게 충분히 위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생명의소리 합창단은 생명나눔을 실천한 유가족들이 모여 만든 합창단으로 어려운 시국에도 매년 정기공연을 열면서 생명나눔 문화를 알리기에 노력하고 있는 합창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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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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