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욱 서울시 정무부시장 내정 관련 박원순 시장·문재인 캠프 정면 비판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김종욱 서울시 정무부시장 내정과 관련하여 자유한국당 서울시당이 김종욱 정무부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문재인 선거캠프에 대해 비판으로 나섰다.
강요식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28일 “전·현직 시의원 출신이 정무부시장이 된 것은 처음”이라며 “서울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을 하라고 뽑아준 현직 시의원이 임기도중 자신의 입신을 위해 의원직을 던지고 서울시장을 보좌하는 정무부시장으로 직행한 것이 온당한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현역 시의원이 정무부시장이 된 것이 의회 위상과 자치분권 강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인식에 대해 참으로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문재인 전 대표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최측근인 하승창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더문캠프에 지난 3월6일 영입한 것은 박원순 시장의 껴안기 차원으로 해석된다”면서 “멀쩡한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사퇴 직후 문재인 캠프에 합류하고, 현역 시의원인 의원직을 사퇴하고 그 자리를 차지한 것이 정치경력을 쌓기 위한 정치행보가 아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또 “김종욱 정무부시장이 서울시 시의원직을 사퇴함으로써 구로구 제3선거구(고척 1,2동, 개봉 1,2,3동)는 보궐선거를 이번 대통령 선거일에 동시에 치르게 됐다”며 “이번 보궐선거는 인재(人災)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선출직 공무원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자신의 입신을 위하여 제멋대로 사퇴함으로써 서울시의 혈세를 낭비하게 됐다”면서 “양심이 있다면 보궐 선거비용은 박원순 시장과 김종욱 정무부시장이 보상하길 촉구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최근 탄핵정국의 혼란을 틈타 ‘막대기만 꽂으면 당선된다’는 생각도 버려야 할 것”이라며 “서울시민의 혈세를 낭비하면서까지, 일방적으로 ‘정치거래’를 하는 이런 구태정치를 지역 유권자는 심판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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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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