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사회일반

한-아세안센터, ‘2014 아세안무역전시회’ 개막

한-아세안센터, ‘2014 아세안무역전시회’ 개막

아세안 10개국의 식자재로 국내 요리사가 퓨전요리 선보여

최근 관심사인‘할랄(HALAL) 시장’등 알찬 세미나 주제



[시사타임즈 = 김혜경 기자] 한-아세안센터가 주최하는 ‘2014 아세안무역전시회(ASEAN Trade Fair 2014)’가 금일 오전 11시 서울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막됐다.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제연합) 회원국인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총 10개국의 100여 개 기업이 참가한 2014 아세안무역전시회는 11월15일까지 총 4일간 진행된다.


2014 아세안무역전시회는 소재가 식품인 만큼, 요리시연 행사와 함께 시작됐다. 아세안 10개국에서 생산된 식자재로 국내 요리사가 국내음식문화와 접목해 솜씨를 발휘한 퓨전요리, 한-아세안 볶음밥과 볶음요리 등을 함께 맛보고, 한-아세안커피를 함께 마시며 한-아세안 화합과 단결의 의지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가별 요리시연 행사는 ABC순으로 진행되므로 행사 첫 날인 12일에는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3개국이 요리시연 행사의 문을 열었다. 브루나이는 대하구이와 칠리소스 볶음면, 캄보디아는 팜슈가 약식과 페퍼그릴(생선과 육류), 인도네시아는 꿀을 활용한 쿠키, 샐러드, 채소요리 등으로 참관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았다.


국가별 주 전시품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브루나이는 블루 쉬림프(Blue Shrimp), 캄보디아는 후추, 인도네시아는 수마트라 섬 북단에서 생산되는 해산물, 라오스는 볼라벤 지역에서 생산되는 커피, 말레이시아에서는 ‘과일의 왕’ 두리안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미얀마는 메콩강에만 서식하는 대형 민물새우, 필리핀에서는 자연식 추출 황설탕, 싱가포르에서는 제비집 등 진기한 재료를 활용한 건강식품, 태국에서는 동충하초와 흑생강을 활용한 건강식품, 베트남은 쌀국수의 본고장답게 원조 쌀국수 등의 식자재를 통해 각국의 역사와 전통, 자연을 소개하고 있다.


학술행사인 세미나 주제 또한 다채롭다. 행사 첫 날인 11월12일 오후에 열린 ‘아시아의 커피와 차 산업’ 세미나에서는 라오스 커피, 싱가포르와 미얀마의 차에 이어 필리핀의 자연추출 황설탕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둘째 날인 11월13일 오후에는 ‘할랄시장의 전망’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다. 한-아세안센터 무역투자부 문기봉 부부장은 “할랄(HALAL)제품을 소비하는 인구가 18억이다. 중국인구가 14억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규모다. 무역업 종사자라면 연 5천6백억 불 규모의 할랄시장에 관심을 꼭 가져볼 만하다”며 할랄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아세안센터는 2009년 3월13일에 공식출범한 국제기구로서 한국과 아세안 10개 회원국 간의 교역증대, 투자촉진, 관광활성화, 문화와 인적 교류확대를 통해 상호 협력 및 우의를 강화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특히 이번 아세안무역전시회는 12월 부산에서 열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꼭 한 달 앞두고 열린 행사인 만큼, 의미와 기대가 매우 크다.


김혜경 기자(sisatime@hanmail.net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종합지 -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