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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환경

해수부, 멸종위기 ‘붉은발말똥게’ 4월의 해양생물로 지정

해수부, 멸종위기 ‘붉은발말똥게’ 4월의 해양생물로 지정    

붉은발말똥게, 서식조건 까다로워 우리나라 6곳서 발견 돼

매달 멸종 위기 해양생물 지정해 해양생태계 중요성 알려



[시사타임즈 = 한민우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해양생태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해양보호구역 등에서 만날 수 있는 보호대상 해양생물을 매달 선정해 국민들과 함께 공유하기로 했다.

 

 


4월의 ‘이달의 해양생물’로는 보호대상해양생물이며 멸종위기 종인 붉은발말똥게’를 선정했다.


붉은발말똥게는 바닷가와 인접한 강하구에 서식하는 사각게과로 서식조건이 까다로워 쉽게 관찰하기 힘든 종이다. 현재는 바다로 흐르는 작은 하천 하류의 돌담 등에서 드물게 살고 있으며 지난 2012년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돼 보호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 1960년 이후 강하구 주변과 바다로 연결된 소하천 주변에서 많이 발견됐으나 급격한 산업화로 개체수가 줄어 특정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봉암 갯벌의 대표 생물이었지만 서식지 보전을 위해 탐방객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 밝혀진 서식지는 서해안 2곳과 남해안 4곳 등 총 6곳이다.


붉은발말똥게라는 이름은 갑각의 앞쪽과 집게다리의 집게가 붉고 말똥냄새가 난다고 해 지어졌다. 또한 아가미로 호흡하며 봄이 오는 4월부터 활동기를 갖고 갈대잎을 잘라 먹는 특징을 갖고 있다.


박승준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은 “‘이달의 해양생물’을 온 국민이 함께 공유함으로써 해양생물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해양생태계 보전 인식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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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우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