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사회일반

환경재단, ‘미세먼지 소송’ 올해 가장 핫했던 환경뉴스로 선정

환경재단, ‘미세먼지 소송’ 올해 가장 핫했던 환경뉴스로 선정

2017년 7대 환경뉴스 선정·발표

 

 

[시사타임즈 = 조미순 기자]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2017년을 마무리하면서 국내 환경 분야의 7대 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환경재단은 “가장 뜨거운 뉴스로 국내 미세먼지 문제를 국제적 이슈로까지 확대시킨 미세먼지 소송을 꼽았다”며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살충제 계란 파동, 포항 지진, 고리 1호기 폐로와 문재인 정부의 탈핵 정책, 생리대 발암물질 검출, 4대강 보 일부 개방 등이 그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7대 뉴스 선정은 매체 노출 비중과 국민 생활에 미친 영향을 토대로 삼았고, 순위는 전문가 의견을 반영했다.

 

 

▲지난 6월19일에 있었던 고리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 (사진출처 = 청와대) (c)시사타임즈

◇ 미세먼지 소송= 4월 5일 미세먼지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한국과 중국 정부를 상대로 처음 제기됐다.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촉구하고 중국의 반응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됐다.

 

◇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문재인 대통령은 탈핵과 신고리 5·6호기 공사 중단을 공약했으나 원자력계의 반발에 부딪히자 이를 공론화에 부쳤다. 공론화위원회는 신고리 5·6호기 건설은 재개하되 원전은 축소하는 정책을 펼 것을 정부에 권고했다.

 

◇ 살충제 계란 파동= 7월 유럽에서 시작된 이른바 ‘살충제 계란’이 8월 국내에서도 발견돼 큰 충격을 주었다. 정부는 산란계 농장의 계란 출하를 중단하고 전수조사를 실시, 살충제 성분이 나온 계란을 전량 폐기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닭의 공장식 밀집사육이 문제점으로 부각됐다.

 

◇ 포항 지진= 11월15일 오후 2시 29분 31초에 경북 포항시 흥해읍 남송리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해 경주 지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이로 인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되고 지진에 취약한 필로티 건축물의 안전 문제 등이 크게 부각됐다.

 

◇ 고리 1호기 폐로와 문재인 정부의 탈핵 정책= 한국 최초의 원전인 고리 1호기가 6월 19 0시를 기해 영구정지되고 해체 과정에 들어갔다. 고리 1호기 퇴역식에 참가한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탈핵국가로 가는 출발”이라고 선언했다.

 

◇ 생리대 발암물질 검출= 10종의 일회용 생리대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이 검출됐다는 여성단체의 발표가 일파만파로 번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위해평가를 통해 인체에 유해한 영향은 없다고 주장했으나 소비자의 분노를 잠재우지 못했다.

 

◇ 4대강 보 일부 개방= 문재인 정부는 4대강 수문을 개방하는 조치를 내렸다. 부분 개방을 통해 종합적이고 신중한 평가를 한 뒤 순차적으로 보 개방을 하겠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환경단체는 전면 개방을 요구하고 있다.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

 



조미순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