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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문화·일반연애

흥겹고 신명나는 전통시장, 안성오일장

                   인심 넘치는 안성 오일장 ⒞여행작가 최갑수


 

위 치 : 경기도 안성시 서인동


수도권에서 전통시장의 분위기를 잘 느낄 수 있는 곳 가운데 하나가 경기도 안성의 오일장이다. 끝자리가 2와 7로 끝나는 날, 안성 중앙시장 주변에 Y자 형태로 들어선다. 안성장은 조선시대 대구장, 전주장과 함께 조선 3대장으로 불릴 만큼 컸다. ‘안성장은 서울 장보다 두세 가지가 더 난다’는 말이 생길 정도였다.


            고삼지에서 낚시를 즐기는 조사들 ⒞여행작가 최갑수


<영조실록>에는 안성장의 규모가 서울의 이현시장이나 칠패시장보다 커서 물화가 모이고 도적떼들도 모여든다는 기록이 있다. 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간은 오전 10시. 상인들이 좌판을 준비하는 모습부터 보려면 9시까지 장에 나와야 한다.

 

                           안성 남사당놀이 ⒞여행작가 최갑수


시장은 초입부터 시끌벅적하다. 달래며 냉이, 두릅, 버섯, 더덕, 상추, 오이, 감자 등 나물과 채소, 푸성귀를 펼친 좌판이 늘어서 있다. 어물전도 한켠을 차지하고 있다. 고등어, 갈치, 오징어 등 생선이며 조개류들을 가득 차려놓은 좌판에서 봄냄새가 물씬 묻어난다. 예부터 안성장은 소를 사고 파는 우시장으로도 유명하다.

 

                죽산성지 십자가의 길 ⒞여행작가 최갑수

시장 한켠에 있는 식당에서 매콤하고 얼큰한 국밥 한 그릇을 해치우고 나면 봄기운으로 나른한 몸은 보약 한 첩을 먹은 것처럼 몸에 힘이 솟는다. ‘안성맞춤’으로 대변되는 ‘유기’를 살펴볼 수 있는 안성맞춤박물관, 신명나는 남사당놀이를 관람할 수 있는 남사당공연장, 아침 안개가 서정적인 고삼저수지 등과 함께 일정을 짜면 알찬 봄여행을 즐길 수 있다.

안성시청 문화체육관광과 031-678-2494

 

자료출처 =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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