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프랑스 매음굴 소재 ‘라폴로니드: 관용의 집’ 9월20일 개봉
[시사타임즈 = 박시준 기자] 프랑스의 떠오르는 거장인 감독 ‘베르트랑 보넬로’가 선사하는 아찔한 욕망의 세계, 19세기 프랑스 최고의 매음굴을 소재로 한 영화 <라폴로니드 : 관용의 집>이 9월20일 국내 개봉을 확정 지었다.
<라폴로니드 : 관용의 집>은 2011년 제64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경쟁 초청작이었으며, 2011년 제40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공식초청, 2012년 제37회 세자르 영화제 7개 부분(부문) 노미네이트 및 의상상 수상, 2012년 제36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공식초청 그리고 2012년 제13회 전주 국제 영화제 초청 및 인기작 BEST 10에 선정되는 등 세계적으로 많은 인정을 받은 작품이다.
특히 영화의 연출과 각본, 음악을 담당한 ‘베르트랑 보넬로’는 2001년 그의 두 번째 작품인 <포르노그래퍼>로 칸 국제영화제 국제 비평가상을 받은 이후 지속해서 칸 국제영화제를 비롯한 세계 여러 영화제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차세대 거장으로 불리고 있는 감독이다.
‘베르트랑 보넬로’의 작품으로서는 국내에서 처음 소개되는 <라폴로니드 : 관용의 집>은 19세기말 프랑스 파리의 초호화 매음굴을 배경으로 그 안에서 벌어지는 매춘부들과 그들을 찾는 손님과의 관계를 노골적이고 섬세한 묘사로 그려낸 작품으로서, 그의 필모그라피 중 최고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그 당시의 매음굴을 완벽하게 복원한 영화의 미장센은 영화의 해체주의적인 분위기와 맞물려 더욱 강인한 인상을 받게 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자본이라는 수단으로 길들여지는 육체의 묘사와 그 안을 파고드는 카메라의 움직임은 노골적이라는 수사를 넘어 폭력적인 느낌마저 들게 한다. 그러나 이러한 묘사는 영화의 완성도와 맞물려 영화를 보는 내내 영화 속 인물들에 그대로 빠져들게 하는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가장 과소평가된 감독이자, 앞으로의 10년이 더욱 기대되는 프랑스의 차세대 거장 ‘베르트랑 보넬로’가 선사하는 19세기 프랑스 매음굴의 농밀한 세계를 담은 영화 <라폴로니드 ; 관용의 집>은 9월20일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박시준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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