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세대, 인생 우선순위 ‘연인·배우자 > 부모 > 자녀’

2040세대, 인생 우선순위 ‘연인·배우자 > 부모 > 자녀’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2040세대 대학생과 직장인들은 인생우선 순위로 연인·배우자를 1위에 꼽았으며 36%가 결혼을 부정적이거나 혹은 선택사항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표 공모전포털 씽굿(www.thinkcontest.com)이 취업·경력관리 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r)와 함께 대학생 및 직장인 583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3일부터 14일까지 ‘사랑과 결혼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사랑과 결혼에 대한 생각이 매우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인생에서 우선순위 상대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연인·배우자’(29.2%)가 가장 많았다. ‘부모님’을 선택한이들은 28.5%로 2위를 차지하여 배우자와 부모에 대한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이어 ‘자녀’는 14.4%였으며 ‘일·직장’을 선택한 이들은 11.7%로 나타났다. 그 이외 우선순위로는, ‘친구’(9.4%), ‘형제자매’(6.0%), 기타(0.9%) 등의 순위로 집계됐다.

 

사랑과 결혼관에 대한 생각으로는 ‘사랑하면 대체로 결혼해야한다’는 답변이 27.3%로 가장 많았으며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는 절대 결혼할 수 없다’는 답변도 22.5%로 매우 높았다. 더불어 ‘사랑과 결혼은 별개이다’라는 답변은 18.7%였으며 ‘사랑하면 반드시 결혼해야한다’라는 생각도16.6%의 답변을 나타냈다. 또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도 결혼할 수 있다’는 의견이 14.9%로 높은 편이었다. 결국 응답자의 34%정도가 전통적인 결혼관과 다르게 사랑과 결혼은 별개이거나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결혼할 수 있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결혼이냐 또는 솔로냐의 선택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1위의 ‘결혼은 꼭 해야한다(36.5%)’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인생의 상황에 맡긴다’는 의견이 27.3%로 2위를 차지했다. 반면 ‘결혼은 선택사항이다’라는 답변이 17.7%, ‘솔로가 좋다’는 의견이 9.8%, ‘결혼 안 하는 편이 좋다’는 적극적인 반대파들의 응답율이 8.7%로 나타나 36%가 결혼을 부정적이거나 혹은 선택사항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랑의 유효기간은 얼마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의 1위는 ‘1년’이라는 답이 23.7%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3개월’이라는 대답이 20.8%로 2위를 차지했다. ‘6개월’이라는 답변 역시 19.9%로 비교적 많은 사람이 생각했고 ‘1개월’이라는 대답은 15.3%가 나왔다. 이와 함께 ‘2년~3년’이라는 긴 세월을 답한 자들은 13.2%였고 ‘오랫동안 지속가능’이라는 답변을 한 이들은 총 7.2%로 집계됐다.

 

그동안 살면서 ‘진짜 사랑이었네’를 몇 번 경험했는지를 묻는 질문에서는 ‘두 번 정도’를 꼽은 이들이 41.3%로 가장 많았으며 ‘딱 한 번’이라는 대답은 29.3%의 답변 수로 나타났고 ‘아직 없다’라는 말은 14.4%로 많은 차이를 보였다. 9.9%의 응답자들은 ‘3~4번’이라는 답했으며 2.9%는 ‘10번 이상’, ‘5~10번’은 2.1%의 응답률을 보였다.

 

사랑을 시작하고 싶은 특별한 시즌이 있다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한 여름 휴가철’라는 대답을 한 사람들이 총 24.2%로 1위를 차지했고 ‘첫 눈이 올 때’라는 대답은 23.5%로 1위와 비슷한 수치를 보여줬다. 3위는 ‘크리스마스이브’가 18.7%로 3위였고, 17.3%의 대답을 받은 ‘따뜻한 봄날’이 4위를 얻었다. 그 외 5위는 8.9%의 ‘여행을 떠났을 때’, 6위는 7.4%의 ‘가을바람 일 때’ 등의 순이었다.

 

프러포즈 전략으로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일단 자주 만날 기회를 만들어간다’라는 대답을 한 사람이 36.0%로 가장 많았고 ‘솔직하게 고백 한다’라는 대답을 한 사람은 25.2%였다. 16.8%의 수치를 나타난 3위는 ‘차나 식사 기회를 갖는다’라는 대답이었다. 4위는 5.3%로 ‘선물을 한다’로 나타났고 ‘상대가 고백하게 유도 한다’라는 대답은 4.6%로 수치가 그다지 높지 않았다. 그 외의 의견으로는 3.8%의 ‘주위사람을 적극 활용한다’, 1.9%의 ‘장난처럼 떠 본다’가 있고, 6.3%의 사람들은 ‘모르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가장 선호하는 주거형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아파트’가 40.0%로 매우 높은 수치를 보여주었고, 2위는 27.3%의 사람이 말해준 ‘오피스텔’이 차지했다. 3위는 14.9%의 사람이 선택한 ‘빌라’이었고 ‘단독주택’은 13.2%의 사람들이 선택했으며 5위는 2.2%의 적어진 수치의 사람들이 선택한 ‘외지 전원주택’이었다. 그 외에는 1.4%의 ‘전세공동주택’, 0.7%의 사람이 선택한 ‘월세공동주택’이 있으며 마지막 0.3%의 사람들은 ‘기타’이었다. 2040세대들에게 여전히 선호하는 주거형태는 아파트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수연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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